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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D톡]비트베리 장성훈 대표 “리플도 곧 지갑에"

비트베리, 루트원, 장성훈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에서 지원 가능한 코인의 종류가 늘어난다. 지금까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계열 암호화폐만 사용 가능했지만 7월 중으로 리플(XRP)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트베리 개발사 루트원의 장성훈 대표는 조인디와 인터뷰에서 “리플 지원 시점은 향후 한 달 내로 보셔도 될 것 같다. 리플 뿐만 아니라 이오스도 개발은 끝내 놓은 상태, 어떤 형태로 오픈할 것인가 내부 논의 중”이라며 “이오스의 많은 디앱(DAap)들과 연동되는 형태로 할 것인지, 코인만 저장되는 형태로 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떤 메인넷을 지원하느냐가 비트베리의 서비스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리플·이오스·클레이튼·아이콘·테라까지 메인넷 개발은 끝내 놓은 상태며, 어떤 것을 먼저 오픈하느냐 전략적으로 선택할 계획”이라고 보탰다. Q> 비트베리의 수익 모델은? “현재 단계에서는 비트베리를 사용해 자체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업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은 다수는 서비스 도메인의 전문가일 수는 있어도 블록체인 전문가라고 보긴 어렵다. 서비스를 만들려면 블록체인 개발자를 따로 채용해야 한다 기업들이 비트베리 지갑을 사용하면 이런 비용들을 절감할 수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의 별도 채용도 불필요하고,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통해 기존 개발자들이 쉽게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구축한 기업들에게 월 사용료를 받는다. 기본 스탠다드 패키지는 월 500만 원, 작은 규모인 스타트업 패키지는 월 200만 원, 단발성 및 에어드롭 이벤트를 위한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개인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료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Q>개인 이용자들은 비트베리 수수료가 비싸다는데? “비트베리 회원 간 송금 수수료는 없다. 아마 비싸다는 수수료는 외부 출금 수수료일 수 있는데, 현재 1회에 0.01이더리움(약 3000원)을 받고 있다. 업비트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똑같게 책정을 했었다 다만 현재는 거래소의 사용행태와 비트베리의 사용 행태와 패턴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달부터 외부 출금을 한 달에 10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10회 이상 출금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나 마찬가지. 우선 무료 이벤트는 다음달까지 진행될 예정. 이후 수수료를 부담 없는 수준까지 낮출 계획. 모든 출금을 무료로 하기엔 조금 어려운 상황. 개인 이용자가 사용할 때 비싸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고 싶다. 여러 방법을 고민 중,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겠다” Q> 비트베리가 향후 선보일 서비스들은 어떤 게 있나? “현재 시점에서는 출시를 준비 중인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에 가장 많은 리소스를 투입 중 기업용 지갑 출시 이후에는 개인간 안전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 예를 들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코인을 일대일로 다른 사람과 교환하려면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 내가 어떤 코인을 보내고, 다른 코인을 받아오는 것을 중개하는 ‘에스크로’와 유사한 서비스가 될 것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역시 계획은 있다. 다만 바로 서비스를 시작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보고, 준비 중인 서비스를 좀 더 단단하게 한 뒤 고려할 것” Q> 비트베리 지갑이 사용하기 편한 건 알겠다. 얼마나 안전한 지갑이라고 평가하나? “지금까지 한 번도 해킹당한 적 없다. 스타트업이 키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보안 영역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업비트를 찾아갔던 것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서비스 보안뿐만 아니라 사무실 보안도 그대로 계승했다. 솔직히 말하면 업비트보다 보안 수준 높다고 생각한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아니겠나(웃음) 다만 해킹에 있어서 100%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해이해진다. 완벽한 보안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줄 한줄 코드를 쓸 때 마다 모든 것을 검수 받는다. 내부 개발자들이 ‘이 코드 한 줄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보안 흔들지 않을까’ 신경 쓰면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이용자)는 해킹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계한다. 그러나 서버까지 영향이 가지 않는다. 핸드폰이 뚫려서 클라이언트가 위조되는 경우에도, 바이너리 파일이 위조됐다고 판단하면 실행을 아예 안 시켜버리는 장치를 마련했다” Q>경쟁 서비스가 있다면? “아직 경쟁 서비스는 없다고 본다. 시중에 여러 지갑 서비스가 출시돼 있지만 각자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 국내 한정하면 우리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 곳은 없고, 해외 지갑 중에도 대부분 키를 사용자가 별도로 적어놔야 하는 형태. 비트베리처럼 커스터디 형태를 추구하는 곳은 많지 않다 비트베리 서비스를 기획했던 작년 초만 해도, 키를 당연히 이용자에게 주는 것이 올바른 서비스 방향이라는 것이 블록체인 업계의 인식 방향이었다. 이는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는 올바르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일반 사용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한다. 그래서 이용자들이 최대한 키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을 추구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당연히 이용자들의 자산은 임의로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Q>장성훈 대표는 어떤 사람? “개발자 출신. 코드를 짜서 서비스를 만들고, 서비스에서 사람들이 효용을 얻어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 대기업, 중소기업을 거쳐 2011년에 로티플이라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창업했다. 1년 운영하다 카카오에 매각했다. 엄청난 부자가 된 것은 아니고, 조금 쉴 수 있는 정도의 부자가 됐다 엑시트 이후 창업 멤버들이 다시 모여 다음 사업을 구상했다. 엑시트로 번 돈은 주로 사무실 인테리어를 꾸미고 게이밍 환경을 잘 구성했다. 오버워치(게임)를 많이 했다. 그렇게 잠깐 놀다가 다른 잘 나가는 서비스를 참고해 영상 채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술 개발 잘하던 팀이다 보니 기획이 돼 있는 건 금방 가져올 수 있었다. 다운로드 70만을 기록했다. 그런데 다른 서비스를 베껴서 출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후 멤버 절반은 AI 회사로, 1명은 자동 매매 서비스에 어드바이저로, 저를 포함 다른 창업자 3명이 비트베리를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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