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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올들어 300억원 넘게 털렸다... 보안 취약 지적

디파이, 컴파운드, 해킹

올 들어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반년새 디파이에 예치된 자금 규모는 7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배가량 증가했다. 디파이에 자금이 몰리면서 해킹 공격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2600만달러 상당 자금이 해킹으로 탈취당했다. 보안 전문가는 "디파이가 분산화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공격을 당해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며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보험 등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파이 예치량, 반년 만에 3배 상승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파이 예치 규모는 지난해 12월 7억 달러에서 현재 20억 달러로 약 3배 성장했다. 디파이 정보 분석 업체 디파이마켓캡 기준 상위 100개 디파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78억달러를 웃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퀀트스탬프의 리차드 마(Richard M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각국이 돈을 대량 풀면서 대체 금융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디파이는 현존 금융 생태계를 뒤바꿀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 CEO는 특히 디파이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Compound) 확장에 주목하며 "사람들은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디파이로 눈을 돌렸다"며 "7억 달러가 디파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컴파운드가 직접 발행한 토큰 COMP의 현재 시총은 17억5500만달러로 디파이 토큰 중 1위이며, 컴파운드에서 유통되는 다이(cDAI)와 컴파운드 USD코인도 각각 7억8577만달러(2위), 4억달러(6위)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돈 몰리자 해킹 공격 빈번 디파이에 대량의 자금이 몰리면서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디파이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탈취된 자금이 2600만달러에 육박한다. 지난 2월 bZx가 공격을 받아 7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한 데 이어 4월에는 유니스왑과 디포스가 각각 30만달러, 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 당했다. 마 CEO는 "주요 공격 패턴 중 하나는 해커들이 일부 자산 가치를 고의로 부풀린 다음 이를 예치한 뒤 다른 자산을 대출 받는 방식"이라며 "디파이는 일단 자금이 탈취되면 이를 추적하고 복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더 커지기 전에 적절한 보안 장치를 미리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금과 같이 허술한 보안 수준으로는 해킹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사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보안 감사는 차치하더라도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투명성 제고, 보험 등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게 디파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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