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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디아블로 ‘조던링’을 아시나요

디아블로, 조던링

[Mac의 미래 상상] 2000년 발매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2’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학교 근처 PC방들은 모두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학생들로 넘쳐났습니다. 게임이 너무나 재밌던 나머지, 유저들은 순식간에 게임개발자들이 만들어놓은 모든 임무를 완료해 버렸고, 더 이상 즐길 거리가 없어진 유저들은 PvP(Player VS Player)를 즐기며 자신의 캐릭터를 다른 유저들보다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화폐를 대체해버린 조던링 PvP 우위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아이템보다 더욱 강한 것을 착용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몬스터를 처치해 낮은 확률로 랜덤하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아이템 앵벌이’라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게임 내 금화는 점점 누적됐습니다. 금화를 딱히 소비할 곳이 없던 탓에 게임에서 화폐의 가치는 점차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자 필요한 아이템을 구하려 할 때 금화를 받고 아이템을 판매하는 유저가 없는 수준이 됐습니다. 대신 새롭게 떠오른 화폐가 ‘조던링’이라고 불리는 ’Stone of Jordan(요르단의 반지)’입니다. 이 아이템은 가장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모든 캐릭터에게 도움이 되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날만큼 쉽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기도 했습니다. 조던링은 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까지 수년간 유저들의 화폐로 통용됐습니다. 이 아이템보다 더 얻기 힘든 아이템은 ‘조던링 n개’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조던링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직접 현금으로 거래하는 일들도 심심치 않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조던링은 게임의 버그를 이용한 복사가 가능해지면서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한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으로 화폐의 기능을 점차 상실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게임 산업 최근 게임업계가 증권가에서 다시 뜨겁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여가를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게임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게임 플랫폼 ‘스팀’의 전세계 동시접속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형 게임 개발사들은 신작 게임에 헐리웃 영화와 맞먹는 수백 억원 수준의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이 커진 만큼 수익을 내기 위한 고민도 깊습니다. 게임도 유저수와 인기가 많아질수록 수익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그래픽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유저들은 새롭게 나온 화려한 그래픽의 다른 게임에 눈을 돌리기 쉽습니다. 지속적으로 만족할만한 콘텐트가 공급되지 않으면 유저들을 붙잡아두기 쉽지 않습니다. 유저들의 로열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저들간의 ‘관계’ 형성에 공을 들이거나, 혹은 유저들이 게임에 쏟은 노력을 ‘자산'으로 변환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이 조던링 신드롬 재현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게임산업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아이템을 생성하는 것이 한 예입니다. 아이템이 생성될 때부터 타임스탬프가 따라붙어 복제된 아이템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해 앞서 소개한 ‘조던링 복사’와 같은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같은 아이템이 아닌 유저의 개성이 표현된 유일한(대체불가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면, 게임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템이 생성될 확률과 블록체인에 기록된 아이템의 생성 기록을 투명하게 기록하여 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다른 방식으로도 게임업계를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는 대형 개발사에 대응해 인디게임 개발사는 출시 후 수익을 공유하는 토큰으로 실력 있는 개발자를 영입하기도 합니다. 혹은 개발비 중 일부를 벌충하기 위해 토큰을 발행하고, 토큰으로 수익을 공유합니다. 그도 아니면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거나, 다른 유저와 구분되는 외형으로 꾸미는 데 사용될 수 있게 합니다. 블록체인은 게임 내 시스템뿐만 아니라 처음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앞으로 게임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가진 화폐로써의 ‘조던링’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시도가 가득한 인디게임의 전성기를 볼 수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블록체인은 게임업계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ac 대체투자펀드 운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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