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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16만원 이더 옮기는데 31억원 쓴 플렉스!

에이프로빗, 이더리움, 수수료, 부동자금

[투데이] 2020.06.11.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18.91포인트(0.86%) 떨어졌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1만선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는데도, 이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겁니다. 낙폭만 놓고 보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5월 2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올랐으니 하루쯤 쉬어갈 만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내용이 좋지 않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 넘게 떨어지며 2150선을 내줬습니다. 장 마감을 남겨두고 지수를 끌어올린 건 개인입니다. 개인은 이날 1조2665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장 막판 만들어낸 장대양봉이 ‘동학개미’의 힘을 보여주네요. 코인판에서는 역대급 실수(?)가 나왔습니다. 16만원어치 이더리움을 보내는데 수수료로 31억원을 썼습니다. 실수가 맞기는 한 걸까요. #경제(21:53~)=‘이번엔 다르다’고 말하는 때가 꼭지? 타이밍이 묘합니다. 처참한 실물 경제 지표에도 주가는 오르자 이를 설명하는 논리들이 쏟아집니다. 예상 가능한 정답은 돈의 힘입니다. 돈이 풀려도 너무 많이 풀렸습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2년 말까지는 지금의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국내에만 갈 곳을 못 찾은 부동자금이 1100조원입니다. 부동산은 규제로 막혀 있으니 다들 이 돈이 증시로 올 거고, 그렇다면 주가는 오를 거라는 겁니다. 특히나 향후 기업이익 예상치를 반영하면 코스피 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 12배는 고평가가 아니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높인 증권사도 등장했습니다. 강세론이 시장의 대세가 되는가 싶은 순간에 바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물론, 장 막판 동학개미의 힘으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라떼 이즈 홀스’,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는 말이 나오면 그때가 바로 꼭지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 넘게 급락한 것도 결국 터질 게 터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가는 실적을 따라가기마련인데 지금의 괴리가 너무 심하다는 걸 시장이 인지한 거겠죠.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는 언제나 과대 계산되기 마련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요. 이번도 다르지 않으니 조심해야 하는 때일까요.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크립토(31:25~)=실수인가, 자금세탁인가 우리 시간으로 6월 10일 오후 6시 47분, 이더리움 0.55개(약 133달러, 16만원)를 옮기면서 1만666이더(약 260만달러, 31억원)의 이체 수수료를 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상적인 트랜잭션 수수료는 약 0.5달러(600원)이지만, 빨리 이체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수수료를 조금 더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배보다 배꼽이 몇만 배는 큰 수준입니다. (참조: 이더리움 16만원 이체하는데 31억원 수수료 지출 https://joind.io/market/id/2334) 다행(?)히 이 수수료를 챙긴 채굴자는 중국의 채굴그룹인 스파크풀(Spark Pool)입니다. 이곳은 3월에도 이런 식의 수수료를 잘못 기입하는 사고가 났을 때 거래 당사자와 채굴자를 중재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참조: 고액 ETH 수수료 사건, 스파크풀 “수수료 동결한 상태” https://joind.io/simpleJoind/id/672042) 그런데 이게 실수일까요. 11일 12시 30분에도 350이더(약 8만7000달러) 이체에 수수료로 1만669이더를 지불한 이상 거래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 수수료는 주요 이더리움 채굴장인 이더마인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더마인 역시 거래 당사자와의 연락을 통해 이상 거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참조: ETH, 또 다시 고액 수수료 발생...350ETH 이체에 수수료 10,669 ETH https://joind.io/simpleJoind/id/672714)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역대급 규모의 이더리움을 수수료로 지불하는 이상거래가 두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실수 맞을까요. 커뮤니티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금 세탁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금세탁이라면 이런 이상거래를 통해 어떻게 자금세탁을 할 수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채굴자 선정은 의도적이 아니라 랜덤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솔직히 모르겠지만, 느낌은 좋지 않습니다. (참조: 빗썸 “전날 ETH 고액 수수료 거래 수신자, 자사 고객” https://joind.io/simpleJoind/id/672484) #인사이트(45:18~)=거래소, 국내 vs 해외... 당신의 선택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요. 자본시장에서 ‘홈바이어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한다면 각국 증시 가치나 경제규모 순위 등에 따라 투자 비율이 달라야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의 경우 자국 투자 비중이 유난히 높은 특징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아무래도 한 번이라도 들어보고 써본 기업의 주식이라면 뭔가 안심이 되는 심리 때문이겠지요. 암호화폐 거래소도 다를 바 없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치면 국내 거래소 쪽이 익숙하고 편합니다. 그럼에도 해외 거래소를 쓰는 건 그만의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말~2018년 초에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해외 거래소를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해당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노린, 이른바 ‘코인 보따리상’이 성행했습니다. 지금은 국내 거래소에도 워낙 많은 코인이 상장된데다 국내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없기 때문에 보따리상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해외 거래소는 주로 마진 거래를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합니다. 국내에서는 마진 거래소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수요는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진출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이 아닐까요. (참조: [JOA] 국내 거래소 vs 해외 거래소, 당신의 선택은? https://joind.io/market/id/2321)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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