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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의 바뀐 거래소 평가기준 "신뢰 어렵다" 지적

코인마켓캡, 바이낸스, 거래소 평가

암호화폐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바이낸스에 인수된 뒤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인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래소 순위 시스템을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가 순위 상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와 코인마켓캡은 상호 독립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나 의혹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인마켓캡 평가를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코인원이 새롭게 바뀐 코인마켓캡 거래소 순위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후오비코리아가 유동성 지표에서 1위에 올랐는데, 국내 업황 상 납득하기 어려운 성적이라는 비판이다. #코인마켓캡 인수한 바이낸스, 거래소 순위 1위 6월 11일 기준 코인마켓캡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웹 트래픽 순위에서 바이낸스가 1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각 거래소들의 트래픽 순위 평가(25%), 페이지뷰(20%), 고유 방문자 수(15%), 재방문 비율(10%), 체류시간(5%) 등 웹 트래픽 관련 내용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최상위 거래소는 1000점 만점을 받고, 나머지 거래소들은 최상위 거래소를 기준으로 비교 평가된 후 점수가 매겨진다. 1위인 바이낸스는 1000점을 받았고, 코인베이스 프로와 비트멕스가 각각 972점, 960점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업비트가 830점으로 7위, 빗썸이 784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코인원은 662점을 받아 44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평가 도입 후 바이낸스가 1위에 오른 데 대해 업계에선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의 평가 방식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드러냈다. 웹 트래픽 평가뿐만 아니라 코인마켓캡의 평균 유동성 평가와 종합 순위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평균 유동성 지표는 기존 조작 가능성이 큰 거래량 지표를 대신하기 위해 코인마켓캡이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각 암호화폐 거래량과 중간값에서 이탈한 거래량을 반영해 집계한다. 오더북, 거래 가격의 중간값, 주문량 등을 평가에 반영한다. 종합 순위는 모든 평가 지표를 종합해 산정한다. 평균 유동성 평가 1위는 후오비글로벌이며, 종합순위 1위는 웹 트래픽 평가에서 1위를 받은 바이낸스다. #비트멕스가 종합 순위 175위? 코스모넛라는 트위터 계정은 코인마켓캡이 세계 최대 마진거래소 비트멕스를 종합 순위에서 175위로 선정한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거래소의 인지도, 거래량이 터무니없이 과소평가돼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와 바이비트 역시 각각 179위와 177위로 모두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평균 유동성 지표에서 0점을 받았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코인마켓캡 측은 “현재 순위 평가는 현물 거래로만 매기기 때문에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파생상품 거래도 곧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코인DXC나 후오비러시아 등 상위 50위원 거래소들도 평균 유동성 점수가 0점으로 평가돼 있어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1위는? 코인원과 후오비코리아 국내에서도 다소 의문스러운 평가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코인원은 코인마켓캡 종합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해 빗썸(14위)과 업비트(15위)를 제치고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후오비코리아는 평균 유동성 지표에서 국내 거래소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은 각각 국내 2~4위다. 이러한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 업계의 인식과 온도차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량과 유입량이 나머지 거래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방문자 수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거래소 방문자 수 순위에서 빗썸과 업비트가 각각 8, 9위를 차지한 반면 코인원은 48위에 머물렀다. 후오비코리아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또 다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워치에서는 유동성 기준 빗썸이 23위, 코인원이 24위로 두 거래소 간 유동량은 100만달러 격차가 존재한다. 이처럼 코인마켓캡의 평가에 의문이 있는데도 거래소들은 이를 통한 자사 홍보에 나서고 있어 시장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인마켓캡이 최근 평가 선정 방법을 대폭 수정하면서 객관성을 잃었는 데도 일부 국내 거래소들은 코인마켓캡의 평가에 근거해 자사 홍보에 나서고 있어 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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