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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클립 출시로 펌핑한 클레이, 적정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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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020.06.08.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2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결국 2.42포인트 오른 2184.2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1년 1개월 만에 75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주 급등 장세에서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인 듯 한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작지만(75억원) 어쨌든 순매수한 건 긍정적 신호입니다. 코인 업계는 여전히 ‘클레이’로 뜨겁습니다. 프라이빗 세일 가격의 5배에 육박하는 가격이 과연 적정한 클레이의 가치일까요. 의견이 엇갈립니다. #경제(27:04~)=핀테크에서 테크핀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네이버가 이날 오후 6시 ‘네이버 통장’을 출시합니다.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만든 종합자산관리계좌(CMA)입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3% 이자를 줍니다. 통장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충전해 사용하면 3%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됩니다. 만약, 이달 초 네이버가 출시한 유료 회원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함께 사용하면 최대 9%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금융업계에서 카카오뱅크보다 ‘네이버뱅크’가 더 무섭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가 봅니다. 이에 질세라 원조 IT 기업이랄 수 있는 SK텔레콤은 이날 KDB산업은행과 함께 연 2% 금리를 주는 자유입출금 통장을 출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200만원까지 연 2% 금리를 월복리로 줍니다. 그야말로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의 시대입니다. 금융회사가 아닌 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의 세상이 열렸습니다. 2016년 카카오뱅크 설립을 위해 KB국민은행서 파견 나왔던 16명 직원은 모두 카카오뱅크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액 연봉의 안정적인 은행보다는 테크핀 기업에 미래가 있다고 본 거겠지요. 기업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카카오가 올랐습니다. 금융 부문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크립토(40:05~)=코인 사기, ‘벼락거지’ 될 준비 됐나요 이달 초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신규 코인 설명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도 300명이 넘게 몰렸다고 하네요. 무대에 선 강연자가 “돈을 벌고 싶으십니까? 이 코인에 투자하세요. 여러분은 벼락부자가 될 준비가 끝났습니다.”고 말하자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고 합니다. 다단계 사기와 코인이 엮이면서 투자자 피해가 여전합니다. 다들 대박을 꿈꾸며 불나방처럼 달려들지만 결국 ‘쪽박’으로 결론납니다. 코인 사기도 유행을 타는지 2017~2018년에는 ICO 투자 사기가, 2019년에는 거래소 코인 메타가, 최근에는 스테이킹 메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투자는 일단 사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기 코인이 번성하는 이유는 사기 코인 피해자들이 적극적인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랍니다. 자기가 사기를 당한 지 모르거나, 사기인 줄 알면서도 혹시라도 원금 회수의 실낱 같은 가능성이 사라질까봐요. 하지만, 입 다물고 있으면 피해 규모만 더 키울 뿐입니다. 네이버 카페 가운데 ‘백두산(https://cafe.naver.com/notouch7)’이라고 있습니다. 국내 불법금융과 관련한 거의 모든 사례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혹시 내가 투자를 권유받은 코인에서 너무나 스캠스러운 향기가 난다면 이 카페를 검색해서 일단 사기 코인인지를 알아보세요. #인사이트(54:31~)=클레이, 지금 가격 실화? 클레이로 뜨겁습니다. 당연히 가격이 요동치기 때문이죠. 클립 출시 이후 클레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 거래소 가운데선 가장 먼저 클레이를 상장한 지닥에서는 6월 5일 498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게 적정한 가격이냐는 점입니다. 시드 1라운드에 투자 참여한 기관은 개당 0.02달러에, 시드 2라운드는 0.06달러에, 프라이빗은 0.08달러에 클레이를 샀습니다. 프리이빗 판매 가격의 5배에 육박하는 가격이 과연 적정할까요. 클레이튼(클레이의 플랫폼)의 개발사인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브런치에 ‘클레이의 클레이(KLAY)는 왜 필요한 것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글에 따르면, 클레이는 플랫폼 토큰이며, 플랫폼 토큰의 가치는 플랫폼이 담고 있는 사회ㆍ경제적인 가치가 얼마나 되느냐로 결정됩니다. 클레이의 총 발행량은 100억개 입니다. 지난해 가을 업비트 싱가포르에 클레이가 상장될 당시 공개된 클레이 락업 해제 일정을 보면(투자자 입장에서 이렇게 중요한 락업 해제 일정이 공식 사이트나 프로젝트의 SNS 채널이 아닌 한 거래소 게시판에만 공개가 됐습니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클레이는 약 6억4000만개입니다. 7월이 되면 약 10억개가 유통됩니다. 클레이 가격을 약 350원이라고 가정하면 총 발행량 기준 시총은 3조5000억원, 유통량 기준은 3500억원입니다. 클레이튼이 그 정도 가치를 받을 플랫폼인가요. 클레이튼을 활용하는 비앱(디앱의 클레이튼 버전)을 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클레이는 인간계에 비유하자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격입니다. 카카오라는 백을 두고 있죠. 카카오 그룹 전체의 자산총액이 약 8조7000억원입니다. 그라운드X를 비롯한 블록체인 관련 회사의 자산총액은 다 합쳐야 1000억원이 안 됩니다. 8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약 22조3500억원입니다. 자산총액의 1% 남짓 밖에 안 되는 회사가 시총 기준으로는 15%의 가치를 받습니다. 게다가 다음달에는 직전 유통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클레이가 락업이 해제됩니다. 물량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죠. 분명 지금 클레이 가격에는 거품이 끼어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코인 가격이라는 게 어디로 튈 지 모르죠. 내일 당장 두 배가 돼도 이상할 게 없으니까요. 다만, 시장에 얼마나 많은 물량이 쏟아질지, 규제 받는 시장(증권시장)에서 인정받는 자산 가치는 얼마인지, 탑재된 비앱들은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서 투자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참조: [타로핀] 클레이 무단상장... 개발사는 슬픔, 누군가엔 맑음 (https://joind.io/market/id/2296), [소냐] 클레이, 가치와 가격의 갭… 거래소 탓만은 아니다 (https://joind.io/market/id/2299)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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