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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中기업 IPO 문턱 높인다… 채굴 기업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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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중국 기업을 상대로 기업공개(IPO) 기준을 강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상장을 준비 중이던 중국 암호화폐 채굴 제조사들이 곤경에 처했다. 상장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상장한 기업은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코로나 책임론으로 촉발된 미ㆍ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나스닥, 中기업 겨냥 IPO 문턱 높인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나스닥이 조만간 발표하는 새로운 IPO 규제 방침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은 상장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하며 “미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 암호화폐 업체들도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으로부터 확보한 소식에 따르면 새 규정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담긴다. 먼저, IPO를 위한 최소한의 자금 확보 조건이다. IPO 과정에서 최소 2500만달러를 조달하거나 상장 후 시가총액의 4분의 1 이상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게 의무사항이다. 2000년 이후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4분의 1(155곳 중 40곳)이 해당 조건에 미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진입문턱을 대폭 높인 것이다. 나스닥이 중국 기업의 회계 감사를 맡은 미국 회계법인에 대해 감사를 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는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루이싱커피는 올초 코로나발 금융위기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 회계조작 사실이 밝혀져 하루 만에 주가가 75% 이상 급락했다. 19일 나스닥은 루이싱커피에 상장폐지 통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ㆍ중 갈등이 불씨 당겼다 나스닥이 사상 초유의 기업 상장 요건을 제시한 데 대해 일각에선 중국 기업의 회계 불건전성, 정부와의 유착 관계 등은 표면적 이유일 뿐, 코로나19 사태의 책임론을 둘러싼 미ㆍ중 간 충돌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중국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 측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中 채굴기 제조사들 불똥… 자칫 상장폐지될 수도 그 여파가 미 상장을 준비하는 중국 암호화폐 기업에게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탄압과 시장 침체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지만, 이 역시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사 빅3(비트메인ㆍ카나안ㆍ이방) 모두 미 상장을 이미 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중 이방은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을 한 상태이며, 비트메인도 비공개 IPO를 진행 중이다. 목표한 조달금액은 이방이 1억달러, 비트메인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방의 경우 비트메인이나 카나안보다 기업 규모가 작고 인지도가 낮아 목표금액을 100% 모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한 실적 조작 의혹이 제기돼 미 상장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참조: [영차영차] 채굴업 빅3, 美 상장 시도... 어떤 의미일까 https://joind.io/market/id/1914) 지난해 11월 채굴기 제조사 중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카나안도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카나안은 당초 4억달러 조달을 계획했지만 최종적으로 9000만달러를 모집했다. 나스닥의 새 규정인 2500만달러는 충분히 넘는 규모이긴 하나, 이방처럼 재무 불건전성 논란이 불거져 미 오리건 주 지방법원에서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원고 측은 카나안이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이고 재무 상황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참조: 카나안, 집단소송 휘말려… 美 IPO 강행 무리수였나 https://joind.io/market/id/1617)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심할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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