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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겸손함과 용기 사이, 공짜 점심은 없다

Mac, 신호와 소음

[Mac의 미래 상상] 암호화폐는 전세계에서 24시간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해킹으로 예치해둔 자산을 잃거나, 투자한 프로젝트의 개발이 중단되어 시세가 급락하더라도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투자자산을 보호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측면 외에도 정보 불균형이 심각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내부자 정보 이용 규제 관련 법도 적용되지 않죠. 내부정보를 이용한 가파른 시세 변동에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비트코인이 보여준 기록적인 수익률은 개인투자자에게 충분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한때 계속해서 비트코인이 국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보 '부족'의 시대가 아닌 '범람'의 시대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처럼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각종 매체의 기사들을 읽거나 SNS, 단체 채팅방, 텔레그램 채널, 유명 트위터들을 팔로우하며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는 시장에 ‘정보’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입니다.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뉴스를 받아본다 하더라도 다 읽어보기 힘들 뿐더러 그 내용이 진실인지 가려내기 힘듭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콘텐트를 담은 정보라면, 그 내용이 어떤 의미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쁜 직장인들이라면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조차 부족할지 모릅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은 가장 간편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뉴스나 기술적 분석에 근거해 시세를 예측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업로드 됩니다. 이 경우 긴 기사에 대한 의미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그 자리에서 바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스스로 찾아낸 근거를 둔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이성적 행동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겸손함과 예측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용기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큰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과거 3번의 반감기 때 보여줬던 시세 변동의 기록과 해시레이트, 그 당시 경제상황까지 고려한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파악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반면 간편하게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어보고, 그 글의 근거가 자신에게 납득이 되는지를 판단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훨씬 간편한 일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방식이 습관이 되면 다음 반감기가 돌아올 때도 타인의 의견에 기대어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자신은 모르는 것이 많음을 인정했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사 투자를 거절했다고 밝힌 인터뷰도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것을 잘 이해하려고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투자의 대가마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개인 투자자가 간편한 정보에 목말라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지 모를 일입니다. ‘신호와 소음’의 저자 네이트 실버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겸손함과 예측할 수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촉발된 비트코인 폭락을 예측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됐을까요. 예측할 수 없는 폭락에 대비해 여유자금을 마련해 뒀다가 반등을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됐을까요. 정보탐색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자신의 투자철학을 세우는 것이 아닐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ac, 대체투자펀드 운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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