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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 USDT 줄어들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테더, USDT,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테더(USDT) 비중과 {{BTC}} 가격 간 역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테더를 미리 사두었다가 매수 타이밍을 재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테더 재고가 줄어든 건 그만큼 테더를 이용한 비트코인 매수세가 몰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거래소의 테더 비중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거래소 USDT 보유량과 BTC 가격 반비례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분석 업체 센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거래소가 보유한 USDT 비중이 낮을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USDT 비중이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낙폭하는 와중에 거래소 내 USDT 비중은 오히려 급증했다. 비트코인이 5000달러 아래로 무너지자, 사람들이 기축통화로 통용되는 USDT를 사서 비트코인 매수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4월에는 USDT 재고량이 감소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이달에도 거래소 내 테더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센티멘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 90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현재 트렌드를 반전시킬 만큼의 하락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센티멘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조정을 받긴 했으나 다시 상승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지표는 거래소 내 USDT 비중이다. 둘 사이 분명한 반비례 관계가 있다.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8994달러를 기록 중이다. #USDT는 달러보다 더 안전하다? 지난 두 달간 암호화폐 시장이 급변의 시기를 겪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이 기간 스테이블코인의 총 공급량은 56억5000만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두 배 늘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휘청이자 안정성 높은 자산이 선호 대상이 된 것이다. 심지어는 미국 달러보다 스테이블코인이 더 안전하다는 과격한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비트코인 고래 조(Joe)007은 "은행 계좌에 있는 달러도 위험할 수 있다"며 "실제로는 USDT(스테이블코인)가 '안전하게 이기는 내기(safer bet)'가 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가 USDT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T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USDT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85%를 차지한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는 "USDT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입지를 굳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2018년에는 USD코인(USDC)과 팍소스 스탠다드(PAX)의 등장으로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타격이 오래가지 않았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트위터에서 "USDT 시가총액은 2위 경쟁사 USDC의 10배를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달러 예치량 충분할까... 여전히 논란 최근 들어 USDT는 급속도로 발행량을 늘리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4월에만 15억9000만달러어치의 USDT를 새로 찍어냈다. 이를 반영하듯 비트코인 가격은 34%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전달보다 2억달러 가까이 대폭 늘었다. 테더가 발행량만큼의 달러를 보유하는지 대한 의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부정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암호화폐 회의론자 프랜시스 코폴라(Frances Coppola) 역시 "예치금 문제는 신뢰 함정이 될 수 있지만 투자 기회가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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