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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위안, 2022년 동계 올림픽서 사용 가능할 수도

DCEP, CBDC, 인민은행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위안(DCEP)에 대해 당국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의 관련 책임자는 19일 중국 국영 방송 CCTV와 인터뷰에서 "디지털위안은 현재 선전을 비롯한 4개 도시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폐쇄형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며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대규모 상용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디지털위안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 기존 통용되던 결제 서비스인 모바일결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 등 업계의 우려에 대해 그는 "디지털위안은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와 등가교환하는 구조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고, 모바일결제와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테스트 중... 광범위 상용화 아니다 4월 19일 CCTV에 따르면 해당 책임자는 "디지털위안(DCEPㆍ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이 선전ㆍ쑤저우ㆍ슝안ㆍ청두와 동계올림픽 개최지(베이징) 일부 장소 등에 국한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에서 보도된 4개 도시 외에 올림픽 장소를 추가로 공개한 것이다. 다만, 상용화 단계는 아직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반적인 위안화 유통 체계와 금융시장 등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디지털위안을 "위안화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디지털화폐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BTC}}나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를 떠올리지만, 이 같은 사적 화폐는 가치 안정성이 낮다. 반면 디지털위안은 국가 신용에 기반하기 때문에 가치가 안정적이다"라고 부연했다. #은행 계좌 연동 불필요... 인터넷 제약도 안 받아 디지털위안의 장점에 대해 그는 발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거래 민첩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금 결제나 거래 등에 대한 관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디지털위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위안은 어떠한 은행 계좌와도 연동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 제약도 받지 않는다. 휴대전화에 디지털위안 전자지갑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송금인과 수취인이 서로의 휴대전화를 살짝 부딪혀 송금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인플레 발생? 가능성 낮다 디지털위안 발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는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그는 "디지털위안은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와 등가교환하는 구조다. 예컨대 현재 100위안이 유통 중이면 이를 100위안어치 디지털위안으로 맞바꾸는 거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위안이 시중 유통량을 초과해 발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민은행과 운영기관(은행이나 허가받은 제3자 결제기관 등)이 보장한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위안은 인민은행-운영기관, 운영기관-국민 2중으로 발행ㆍ유통하는 구조다. 즉, 인민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운영기관에 보내면 운영기관이 이를 국민에게 푸는 식이다. 운영기관은 유통하려는 디지털위안과 동일한 규모의 준비금을 사전에 인민은행에 맡겨야 한다. 맡겨둔 준비금만큼만 디지털위안을 시장에 풀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운영기관에는 4대 시중은행(농업ㆍ공상ㆍ건설ㆍ중국은행)과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ㆍ위챗페이 등이 포함된다. #모바일결제와는 다르다 중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ㆍ위챗페이가 디지털위안 등장으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들이 디지털위안과 모바일결제 차이를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둘 사이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위안은 현금과 성격이 같으나 알리페이 등은 결제 수단으로서 은행계좌나 신용카드에 연동해 쓴다는 설명이다. 앞서 무창춘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장 역시 "디지털위안은 일부 기능상 현존 전자결제와 큰 차이점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반대 의견도 있다. 황이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소 부소장은 10일 시나재경 기고에서 "디지털위안은 디지털화폐와 전자결제를 합친 거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화폐 기능에 국한한 게 아니라 결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화폐의 결제 기능이 기존 시스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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