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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위기시 정부 연계한 디지털지갑 필요하다"

노보그라츠, 코로나19, 디지털화폐, CBDC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지금과 같은 위기 시 사람들은 정부와 연계한 디지털 지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갑을 통해 정부의 재정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부터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기조에 어긋난다는 비판까지 이어졌다. 업계는 일반 디지털지갑이 아닌, 정부가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를 통한 재정 지원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노보그라츠 "정부 연계 디지털지갑 필요" 4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CEO는 최근 트위터에서 "현재 위기(코로나19)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부와 연계한 디지털지갑이 얼마나 필요한지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긴급 재정 지원을 할 경우, 디지털지갑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상당수 업계 관계자들은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일부에선 "정부 연계 지갑이 국민에게 정말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디지털지갑을 정부와 연결한다는 건 암호화폐의 핵심 원칙인 탈중앙화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이에 노보그라츠는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되, 언제든지 정부로부터 송금 받을 수 있는 프라이버시 지갑을 지지한다"며 추가 설명을 덧붙였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그의 제안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CBDC 통한 돈풀기, 가능성 더 크다 노보그라츠의 구상보다는 정부가 직접 발행하는 CBDC를 통한 재정 지원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마리온 라부르(Marion Laboure)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CBDC 발행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3년 내 일반 용도(general purpose)의 디지털통화가 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 1월 유럽중앙은행(ECB)은 캐나다ㆍ영국ㆍ스위스ㆍ스웨덴ㆍ일본 등 중앙은행과 함께 CBDC 발행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했다. 중앙은행들의 대표격인 국제결제은행(BIS)도 여기에 동참했다. 라부르는 "CBDC는 중앙은행이 기업과 가구에 직접 현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양적완화의 복잡한 절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도 비슷한 이유로 CBDC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 판이페이 전(前) 중국은행 총재는 공식 석상에서 "코로나19로 당국이 CBDC 발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달 대니 덩(Danny Deng) 중국블록체인응용연구센터 대표는 "중국이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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