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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세계 각지서 거래소 ‘먹튀’ 문제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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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지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 ‘먹튀’ 사태로 고통받고 있다. 폴란드에 기반을 둔 거래소 ‘코인룸(Coinroom)’이 최근 갑작스레 운영 중단을 선언하고 잠적했다. 2016년에 설립된 이 거래소는 폴란드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용자들이 맡긴 투자금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24시간이 모자라… 출금 가능 시한 ‘단 하루’ 현재 코인룸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모두 폐쇄한 상태다. 이 거래소는 올해 4월 2일 고객에게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며 예금을 인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출 가능 시간을 메일 전송 시점부터 24시간 이내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는 자금 인출에 실패했다. 한 피해자는 “2.005비트코인(BTC)의 자산을 잃었다“고 전했다. 국내 시세로 환산하면 한화 약 1900만원 수준이다. 피해를 확산시킨 ‘계약해지 시 24시간 이내 인출’ 조항은 코인룸에 계정 생성 약관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용자들이 가입 시 약관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간 내 예치금을 인출하지 못한 이용자는 직접 회사 측에 연락을 취해야 하지만, 본사를 방문한 이용자 역시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 비코인(Bcoin) 역시 대표적인 거래소 먹튀 사례. 거래소는 올해 3월6일 업그레이드와 정비를 핑계로 사이트 문을 닫은 이후, 지금까지 서비스를 중단하고 출금 서비스를 막고 있다. 정부 규제로 투자로가 막힌 한국 투자자들을 노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기획 파산’ 의심받는 트래빗…고객 27명이 고소 국내에서도 거래소 먹튀 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 퓨어빗을 시작으로 제트비트 데이맥스 인트비트 등 수많은 중소 거래소가 잇달아 운영을 중단하고 잠적해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총 피해액을 합치면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인 사례도 있다. 5월27일 거래소 트래빗은 “수차례의 보이스피싱 피해와 거래량 하락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홈페이지 폐쇄를 선언했다. 앞서 트래빗은 같은달 15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종료했다. 트래빗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반년 간 이용자들의 원화 출금을 막았다.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계좌라는 신고가 접수돼 거래소 법인계좌의 입출금이 막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트래빗 퇴사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회사가 고객들의 예치금을 빼돌렸다“고 증언했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이용자들은 출금이 막힌 원화 대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으로 출금을 시도했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1BTC 시세가 75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5일 기준 시세가 오른 1BTC가 약 950만원에 거래 중임을 고려하면, '엑소더스' 때문에 당시 시세 기준 10배에 거래된 셈이다. 트래빗 이용자 27명은 ‘기획 파산’이라며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5일 고소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화 박주현 변호사는 “트래빗을 운영하는 노노스 대표 및 임원진을 상대로 채무자회생및파산에관한법률위반(사기파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재산국외도피), 사기, 업무상 배임, 유사수신행위법위반, 자본시장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암호화폐거래소를 이용한 기획먹튀 사기가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선 경찰서 경제팀이나 지능팀에서 수사할 수 있는 범위 넘어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 전문 수사팀이 집중적 체계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Dudu's note: 항상 '믿을 만한 거래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각국 대표급 거래소들도 먹튀 논란에 오르는 걸 보면 신뢰가 가는 거래소가 있기는 한가 싶다. 더욱이 코인룸과 비코인의 경우 한국인 피해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들과 이들의 피를 빠는 사기꾼들의 행태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들려올 것. 정부가 신뢰를 보증하는 거래소는 언제쯤 등장할 수 있을까. 폭탄 다 터지고 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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