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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비트코인, 이전만큼 가파른 상승 힘들다"

비트메인, 우지한, 채굴기업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메인의 설립자 우지한이 3월 25일 생중계 인터뷰에서 {{BTC}}의 향후 전망과 글로벌 경제, {{BCH}}ㆍ{{ETH}} 현황 등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만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우며, 결코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우지한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월드마이닝컨퍼런스 후 이번이 최초다. 다음은 우지한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비트코인, 정점 찍고 상승폭 줄어들 것 "앞서 {{LTC}}가 먼저 반감기를 진행했다. 반감기 후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비트코인에게 나쁜 징조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시장가치의 지속 확대로 가격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전처럼 가파른 상승은 다시 보기 힘들 것이다. 비트코인은 언젠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그 전까지 굴곡이 있긴 하겠지만 점점 더 완만해지는 형태를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비트코인, 안전자산 아니다 "금과 비트코인 둘 다 위험을 헤징하는 효과는 있다고 본다. 전 세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통화로서 유용한 건 금이다. 비트코인은 한 국가의 지불 네트워크가 붕괴할 때 위험을 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금은 최근 주식시장과 커플링돼 있다. 금융위기가 오면 주식과 함께 휩쓸린다. 진정한 안전자산은 전쟁이나 기근 등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보다는, 금융시장에서 파도를 타는 서핑보드와 비슷하다. 때로는 파도에 맞서고, 때로는 순응할 줄 알아야 한다. 실력을 가르는 건 당신의 서핑 실력이다." #올해 금융자산 가치 상승할 것 "지난해 말 우리가 가장 우려한 건 불확실성이었다. 비트코인 가격 결정 요인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 가격이 급등하거나, 반대로 폭락할 거라 내다봤다. 비트메인 역시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짜고 있다. 그간 글로벌 경제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전 세계가 수년간 돈풀기에 집중하다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ㆍ중 무역전쟁까지 터져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올해를 낙관하고 있다. 중국 사례를 보면 코로나19가 수그러드는 데 2개월가량 소요됐다. 지금은 경제 활동이 정상 회복 중이다. 그동안 주요국 중앙은행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했고, 재정정책은 금융정책의 일부로서 작용했다. 돈이 시중에 많이 풀렸기 때문에 금융자산의 가치는 더 올라갈 거라 본다." #S19프로, 3~4년 생존 가능 "일반적으로 한 세대 채굴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생존한다. 하지만 채굴 기술이 발달과 무어의 법칙(마이크로칩 성능이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경험적 예측)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다. 생존 기간이 점점 단축되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도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상승장 진입 시기에 채굴기가 출시되면 수명이 비교적 긴 반면, 상승기 정점에서 출시되면 수명이 짧다. 비트메인 최신 채굴기 S19프로가 나온 시점이 ‘느리고 장시간(Slow and Long)의 불마켓’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3~4년간 사용 가능하리라 본다." #비트코인캐시, 전망 밝다 "비트코인캐시 커뮤니티의 다음 단계는 당장 해야할 일을 잘 처리하고, 기술 로드맵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다. 기술 아키텍처를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이고, 비캐 전망에 대해선 매우 낙관한다." #이더리움, POW 탈피에 시간낭비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선구자이자 혁신가다. 하지만 성능이나 기술개발 측면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개발자들은 작업증명(POW) 탈피 등 내가 보기엔 그다지 중요치 않은 문제에 혈안이 돼 있다. 후발주자들이 오히려 이더리움보다 더 나은 실력을 보여주지만 이더리움의 아성을 위협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같은 이더리움의 이점은 매우 강력하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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