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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이더리움2.0 bETH 등장하면, 1.0 이더 가격은?

이더리움, 이더리움2.0, 비콘체인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가 이번엔 정말 출시되려나 봅니다. 개발자들은 오는 7월 이더리움 5주년 기념일인 2020년 7월 30일에 그 첫번째 단계인 '비콘체인'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업증명 채굴 방식의 이더리움1.0에서 비콘체인에으로의 변화에는 새로운 토큰인 'bETH'도 등장하는데요, 이더리움 2.0으로의 첫 한발자국, 비콘체인에선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bETH의 등장은 이더리움 가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베타(?)버전 이더리움에서 진짜 '이더리움'으로 명성에 비해 낮은 확장성과 활용도, 높은 수수료 등으로 이더리움은 매번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만 만들었지, 크립토키티와 같은 게임 하나도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다고 말이죠. 그런데 사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이더리움1.0은 일종의 베타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으로 가기 위한 '세레니티'로 불리는 이더리움 2.0은 샤딩과 PoS전환, eWASM을 통해 그동한 지적되온 단점들을 보완하려고 합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향후 5~10년간의 이더리움2.0 개발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금까지의 이더리움은 무엇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 과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죠. 지금까지의 이더리움은 진짜 프로젝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거죠. #비콘체인은? 샤딩을 위한 준비단계 이더리움 2.0은 크게 비컨체인의 등장, 샤드, 그리고 eWASM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 이중 비컨체인은 뒤의 단계이자 2.0의 핵심인 샤딩을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기존 이더리움은 초당 거래속도인 tps가 15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샤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잭션을 병렬로, 각각의 덩어리로 묶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2.0은 신용카드처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블록을 검증하는데 전체 노드가 참여해야 했던 이더리움1.0과 달리 2.0에서는 작은 단위로 여러개의 블록 검증 작업이 이루어져서 더욱 빠른 처리가 가능해집니다.말하자면, 본점만 운영하다가 체인점을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더리움 트랜잭션들이 동시에 처리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블록을 검증하는 검증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체인점 점장을 뽑아야 되니까요. 이때문에 PoS로의 전환, 비콘체인이 먼저 등장하게 됩니다. #비콘체인 이더리움, bETH 받는 방법? 비콘체인에서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노드, 체인점 점장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이더리움을 예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GPU), 주문형반도체(ASIC)로 채굴해야 하는 PoW와 달리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줍니다. 비콘체인의 제네시스블록이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 500만개의 이더리움이 필요하고, 이 전에 이더리움2.0의 검증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을 최소 32개 예치해야 합니다. 26일 가격 기준으로는 한화 544만 정도입니다. 만일 처벌을 받는 등 불상사로 예치 금액이 16ETH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검증인 자격이 박탈당합니다. 또한 더 많은 이더리움을 더 긴 기간동안 보유할 수록 예치된 이더리움 대비 보상은 많아집니다. 빠르게 많은 양을 예치할 수록 보상의 양이 커지는 겁니다.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 비율은 평균적으로는 3%정도, 비탈릭 부테린은 연간 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상은 지금의 이더리움 ETH가 아닙니다. 새로운 비콘체인 이더리움, bETH로 받게 됩니다. #코인 바뀌는데 디파이ㆍ디앱에 있는 ETH, 옮겨야 되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처럼 비콘체인이 별도의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지진 않습니다. 2.0은 1.0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도 "ETH를 보유하고 싶은 것 뿐이라면 반드시(비콘체인으로) 자금을 이동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디앱(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에 예치된 이더리움도 bETH로 바뀌겠죠. 다만 이와 관련해 아예 샤드 하나를 빼서 이더리움1.0을 유지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 등 아직까지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기존의 ETH의 유지될 수 있다는 거죠. bETH가 나온다고 완전히 ETH의 가치가 0이 되진 않습니다. 또한 디파이들에서도 ETH와 bETH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bETH와 ETH 가격, 어떻게 될까? bETH는 사실 이더리움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1:1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샤딩이 나오기 전인 페이즈0에서 bETH는 아직 쓸 곳이 없습니다. 비콘체인 이더리움에서 디앱을 구동하는 등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 보상으로써 받는 용도만 있습니다. 이더리움2.0이 완전히 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은 보고 있는데 이동안은 딱히 쓸 곳이 없는 거죠.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2.0의 업그레이드된 확장성과 유용성등으로 이더리움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고 bETH 가치는 지금의 ETH 가치를 뛰어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코인게코 설립자 티엠리(TM Lee)도 이더리움2.0의 출시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2017년보다 높은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혹자는 "PoS 전환 전에 이더리움 32개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더리움 가격이 저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비콘체인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bETH의 검증자가 되기 위한 32ETH 정도를 지금 보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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