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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은행 역할 다 하는데 가치 평가 너무 박하다"

엘프, 마하오보, 인터뷰

대륙의 코인을 만나다③...마하오보 엘프 CEO 확장성 이슈는 블록체인 업계의 오래된 난제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여럿 있지만, 그 가운데 엘프의 방식은 조금 독특합니다. 한 개의 체인에 한 개의 스마트 콘트랙트만 담아서 트랜잭션 처리량을 높이려 합니다. 증명방식을 달리하거나 오프체인(Off-chain)을 활용해 확장성 이슈를 해결하려던 것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최초에 어떤 과정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조인디가 마하오보(马昊伯) CEO에게 물어봤습니다. Q> 엘프는 하나의 체인에 하나의 스마트 콘트랙트만 담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에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A> 이더리움(Ethereum)과 이오스(EOS)의 특징은 리소스를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게임이 한창 뜨거웠을 때, 정작 이더리움을 사용해 돈을 보내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통해 엘프는 리소스가 분리돼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엘프가 ‘1체인 1계약’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렇게 하면 체인과 체인 간 디앱(DApp) 사이의 충돌을 피할 수 있습니다. Q> 엘프의 백서는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어렵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확실히 어렵습니다. 엘프 기술 자체의 난이도가 높고 작업량도 더 많습니다. 단일 노드의 수평 확장 지원,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고도로 맞춤화된 기능적 포인트, 실제 난수 등의 지원을 위해서는 모두 강력한 기술 및 엔지니어링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 보니 엘프 프로젝트는 깃허브(Github)에서 활발히 유지되면서 최근 늘 상위 5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C#언어에서는 1위이고요. 또한 엘프의 메인넷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엘프가 이전에 계획했던 로드맵은 비교적 잘 완성돼 있고 이제는 상업적 개발도 충분히 가능한 단계입니다. Q> 백서가 어려워서인지 엘프의 실질적 가치에 대한 이해 없이 가격 측면만 보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엘프의 실질적 가치에 대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타오바오의 아리윈(Aliyun) 등은 중앙집중식 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엘프는 탈중앙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는 ‘실용성’ 혹은 ‘상용화’가 아닐까 합니다. 관련해서 엘프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지요. 성과가 있다면 사례를 들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엘프 시스템은 고도의 모듈화, 높은 TPS(거래처리속도), 리소스 분리형으로 완벽한 자습서, 개발 도구와 대응 개발 템플릿 등을 제공합니다. 지난 4월 30일 ‘엘프 엔터프라이즈7.0’ 베타버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버전에는 완벽한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키트, 개발 문서, 기본 응용 프로그램 등 전체적인 블록체인 상업화 솔루션 시스템 등을 탑재했습니다. Q> 엘프의 또 다른 특징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블록체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엘프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인 동시에,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제공합니다.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버가 다운될 수 있어도, 엘프에서는 서버가 다운돼 서비스가 중단될 일은 절대 없습니다. Q> 엘프와 이오스가 비슷한 콘셉트라고들 합니다. 진짜 그런가요. 만약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A> 엘프는 슈퍼 노드가 아니라 핵심 데이터센터입니다. 엘프의 데이터센터는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인터체인 문제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엘프는 이오스처럼 CPUㆍRAM 등의 리소스와 디앱을 공유하지 않고, 하나의 디앱이 하나의 독자적인 체인을 가질 수 있게 설계돼 있습니다. Q>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가장 먼저 단행했고 ICO도 금지했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한다고 들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은 육성하되 암호화폐는 서서히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한국 정부의 태도와 비슷해 보입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하는 게 가능한가요. 한ㆍ중 양국 정부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엘프는 정부의 요구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고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서도 추측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해하는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시작될 때부터 글로벌 프로젝트 성격을 띄고 있고, 싱가포르에 설립된 엘프 재단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프로젝트 자체에 (특정 정부의 입장이)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엄격한 감독은 장기적으로 전체 산업의 성장에 보다 큰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투자자를 속이는 데 초점을 맞춘 수 많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업계의 무수한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문턱을 높여 놓는 것이 업계의 긍정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금지는 장기적인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국가에서 블록체인은 거대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퍼블릭 체인(Public Chain)은 커다란 기회이며, 일부 산업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체인도 상당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 암호화폐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비트코인은 쥐약”이라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버핏은 코카콜카에 장기 투자한반면, IBMㆍ구글ㆍ애플 등에 대한 투자는 소홀했습니다. 그에게는 미래의 상상력이 아닌 장기적인 (그러면서 실현 가능한) 이익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버핏에게는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의 미래를 명확히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버핏의 “비트코인은 쥐약”이라는 말에 별로 놀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에 내재된 가능성은 엄청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은행과 결제회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정도로 가치저장 및 지불 전송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또, 그 자체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하나의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은행업ㆍ결제업 등과 관련된 회사의 전체 시장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비트코인이라는 회사의 가치가 은행에 비해 너무 낮게 평가되는 건 아닐까요. 이 비유가 너무 상황을 단순화해서 '거칠게' 표현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럼 질문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금융부문의 회사 가치와 DeFi(Decentralized Finance, 분산금융) 시장의 비율이 10년 후 얼마나 될까요. 버핏은 분명 우리처럼 미래를 상상할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가 혁신이라고 믿는 것을 쥐약이라고 치부한 게 아닐까 합니다. Q> 블록체인 업계 인사들 가운데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요.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떤 도움을 주고 받고 있나요. A> 엘프는 개인 펀딩 형식으로 자금을 모았습니다. 전세계에 광범위한 투자업계 친구를 두고 있죠. 일일이 열거하긴 어렵고, 엘프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면 투자에 참여한 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프는 완전 사모 프로젝트로 2017년 말 6개 거래소에 처음 동시 상장됐습니다. 이후 많은 분산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앞으로 엘프의 인터체인(Inter-chain) 기능을 통해 데이터 상호 작용을 구현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FBG(글로벌 크립토펀드)가 많은 지원을 해주었고, 해시드(Hashed, 국내 최고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도 엘프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알파빗(Alphabit,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은 최근 우리와 함께 중동시장을 개척 중이고, 베트남에서는 VCC(비트렉스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관계를 체결했습니다. Q> 엘프의 단기(연내), 장기 5~ 10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요. A> 연내에는 엘프의 메인넷을 안정적으로 론칭해 개발자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디앱(DApp)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디앱 개발자가 자신의 디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5~10년 장기적으로는 나스닥(Nasdaq)ㆍ아마존(Amazon)ㆍ타오바오(Taobao)ㆍ페이팔(Paypal)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플랫폼이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ㆍ결재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엘프는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열심히 참여할 것입니다. Q> 엘프를 제외하고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있다면 좋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오스(EOS)는 성능문제를 해결하고 테조스(Tezos)는 거버넌스 문제, 코스모스(Cosmos)는 인터체인 문제, 그린(Grin)은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대표님께 지금 1만 달러가 있다면,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A> (당연히) 엘프에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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