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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에도 러시아 채굴자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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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각국 채굴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세가 저렴한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채굴 원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많은 채굴자가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채굴자는 환차익을 통해 하락장의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채굴시장은? 러시아 채굴시장은 중국이나 카자흐스탄처럼 전기세가 보편적으로 싸게 형성돼 있는 나라는 아니다. 그러나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은 시베리아의 낮은 온도를 활용해 효율적인 채굴을 시도하고 있다. 추운 날씨를 통해 채굴기 자연냉각 인프라를 갖추고 근처 수력발전소를 이용해 전기세를 낮추는 방식이다. 최근 러시아 증시 폭락도 이들의 채굴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실물위기로 인해 모든 나라의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러시아는 그중에서도 하락폭이 큰 편이다. 자원 무역을 통한 수익창출 비율이 높은 러시아에서 증산에 따른 유가 폭락 이슈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러시아 법정화폐인 루블은 2주일 만에 1달러당 60루블에서 80루블로 가치가 폭락했다. 러시아 채굴 시장에도 이 영향이 고스란히 미쳐 시베리아 지역 시간당 전기세가 5센트에서 4센트로 조정됐다. #전기세는 싸게, 비트코인 판매는 달러 그대로 루블 가치 폭락으로 전기세는 조정됐지만, 비트코인 판매는 그대로 달러로 적용된다는 점이 러시아 채굴업자를 웃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채굴업자가 비트코인을 똑같이 6000달러에 팔아도 2주전에는 1달러당 60루블을 환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환전하면 1달러당 80루블을 받을 수 있다. 환차익이 달러당 20루블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텔리온 마이닝(Intelion Mining)의 창립자인 알렉산더 샤슈코프(Alexander Shashkov)는 “암호화폐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루블 가치 하락은 러시아 채굴자에게 이점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이유 그러면서도 현지 채굴업자들은 이와 같은 현상이 유의미한 것은 아님을 밝혔다. 러시아 채굴풀을 운영하고 있는 크립토랙터(Cryptoractor)의 사업 개발 담당자 자카르 페드로프(Zakhar Fedrov)는 “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고 해서 곧바로 암호화폐 채굴산업과 관련한 실물이 영향을 받진 않는다. 최근 러시아 채굴시장 상황을 파악한 외국 채굴자들의 수요가 있긴 했으나, 평상시보다 특별히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글로벌 경제 상황 상 채굴 관련 수요보다는 현금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 채굴시장의 특수한 상황도 그렇게 큰 이점이 되진 않을 것을 암시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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