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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한국 스타트업과 다크웹 상 암호화폐 추적 협업

다크웹, 암호화폐, 인터폴, 에스투더블유랩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가 다크웹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랩과 다크웹 상 암호화폐 추적과 관련한 협업을 맺었다고 3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투더블유랩은 앞으로 1년간 인터폴에 국제자금세탁 및 다크웹 기반 암호화폐 거래 흐름 추적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크웹과 암호화폐는 무슨 관계? 다크웹은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다크웹의 특성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좋은 곳에 쓰이면 기밀 정보 보안 유지나 부패 폭로 등에 활용될 수 있지만, 나쁜 곳에 쓰이면 아동 포르노·살인 청부 등에 이용될 수 있다. 암호화폐와 다크웹이 엮이는 이유는 다크웹 상에서의 거래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크웹이 아니더라도 자금세탁이 벌어지는 곳엔 암호화폐의 수요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칭 ‘N번방’사건도 각 운영자들이 자금출처를 숨기기 위해 암호화폐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포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세청(IRS) 팀장 재로드 쿠프먼(Jarod Koopman) 역시 지난 1월 암호화폐가 개선해야 할 문제로 아토믹 스왑(Atomic Swap)과 다크웹 상 거래를 꼽았다. 아토믹 스왑은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P2P 암호화폐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는 “이와 같은 암호화폐 기술이 좋은 쪽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자금세탁 가능성의 문제는 KYC(고객인증제도) 강화 등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협업 내용? 다크웹이 좋지 않게 사용될 경우 각종 사이버 범죄의 원천지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 이번 인터폴과 에스투더블유랩(S2W Lab)의 협업은 그런 차원을 방지하기 위해 성사됐다. 인터폴은 범죄자가 외국으로 도주했을 경우 각국 경찰들의 국제 공조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전에는 주로 오프라인 국제 범죄자에 대한 공조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국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에 대한 공조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다크웹 상에서 일어나는 특수 범죄는 이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여기에 국내 보안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랩은 자사 다크웹 관련 빅데이터 및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인터폴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에스투더블유랩 서상덕 대표는 “그동안 다크웹과 관련한 다량의 빅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인터폴과 협력해 다크웹 상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범죄 대응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는 최적의 자금세탁 도구? 한편 사이버 범죄에 잇따라 암호화폐 이야기가 나오면서 ‘암호화폐는 최적의 자금세탁 도구’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이라는 특성상 암호화폐는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자금 추적이 쉬울 수 있다. 암호화폐는 실명 거래 기반은 아니지만, 거래자의 고유 주소가 투명하게 공개돼 추적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거래 과정 역시 모두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기록된다. 따라서 거래자가 KYC가 등록된 거래소를 한번이라도 거친다면 기존보다 쉽게 추적이 가능하다. 국제 공조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거래자가 비트코인과 같은 일반 암호화폐가 아닌, 익명성에 특화된 ‘다크코인’을 이용하면 추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권고안을 각국이 점차 수용함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지난해 ‘FATF 권고안 준수’를 이유로 잇따라 다크코인을 상장 폐지한 바 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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