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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대표 “가상자산 아니라 ‘디지털 자산’ 용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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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업비트에 거래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통칭하는 용어를 ‘디지털 자산’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조인디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3월 13일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비트코인 같은 자산의 보다 정확한 의미와 최근 제도권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도권 흐름과 정확한 의미 사이의 균형 맞추고자 했다 그동안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다른 거래소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암호화폐’를 지정해왔다. 이는 제도권이 들어서기 전 해외 커뮤니티 등지에서 ‘Crpyptocurrency’라는 용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제도권이 ‘VirtualAsset’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한국 제도권도 ‘가상자산’이라는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두나무가 ‘암호화폐’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유도 제도권 흐름과 정확한 용어 의미를 함께 반영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이에 대해 이석우 대표는 “특금법이 통과되면서 기존 용어인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인지, 제도권의 흐름처럼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우선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특성상 화폐보다는 자산이라는 용어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Virtual(가상)’이라는 단어를 한국어로 직역하는 건 자칫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제도권이 디지털 자산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가상’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암호 자산’이 아닌 ‘디지털 자산’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석우 대표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암호 기술을 사용한 것은 맞다. 그런데 ‘암호’라고 이름을 정하면 너무 좁은 의미가 되는 측면이 있었다. ‘암호’보다는 ‘자산’이라는 의미에 중점을 두기 위해 ‘디지털 자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또한 앞으로의 디지털 자산에는 실물이나 무형도 포함될 수 있는데, 그 큰 틀을 아우르는 의미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부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호’의 어감은 금융 측면보다는 기술중심적인 느낌이 있다는 이유도 있었다. 보다 일반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이라는 용어를 채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축적된 실무 바탕으로 특금법 시행령 기여하겠다 특금법이 통과되면 법 발효 사이에 시행령이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서 특금법에 대한 구체적 사안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석우 대표는 “그동안은 제도권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실체를 규정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특금법이 통과됨으로써 하나의 ‘가상자산’으로 규정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이제 시행령을 통해 여러 구체적인 사안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단계에 오게 됐다. 협의를 통한 구체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나무는 그동안 업비트를 운영하면서 많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런 경험들이 특금법을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맞춰 내부 시스템도 보완해나갈 것이다”라며 ‘디지털 자산’개칭 이후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10년 넘게 신뢰 쌓아온 자산 한편 이석우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폭락 현상에 대해 답하기도 했다. 이석우 대표는 “그동안 비트코인은 이제 죽었다는 소식이 많이 나왔다. 그때마다 비트코인은 죽은 게 아니라 오히려 가치를 상승시켜왔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뢰를 쌓아온 자산이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비트코인 폭락 현상은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다. 금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 자체가 죽는 게 아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라며 장기적 관점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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