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검색

BTC 급락 뒤엔 헤지펀드가? "60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헤지펀드, 플러스토큰, 안전자산, 디지털 금

92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7600달러선까지 급락한 배경에 헤지펀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을 조정하면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매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6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과 8550달러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엇갈렸다. #헤지펀드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3월 10일 금융미디어 스트타업 리얼비전(Real Vision) CEO인 라울 팔(Raoul Pal)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팔은 골드만삭스에서 유럽 헤지펀드 판매책임자를 지냈으며 2013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해 온 인물이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헤지펀드가 자산을 유동화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하면서 VAR 개념을 설명했다. VAR(Value at Risk)은 손실위험을 계량화한 대표적인 지표다. 주가ㆍ금리ㆍ환율 등의 위험요소에 대한 변동성을 분석해 발생가능한 자산가치의 최대 손실 금액을 의미한다. VaR은 변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VaR이 상승, 최대 손실금액이 커진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헤지펀드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큰 투자자산의 보유 비중을 줄여야 한다. 실제로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급증했다. 손실 회피를 위해 헤지펀드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이 가격 하락의 이유 중 하나라는 게 팔의 분석이다. #헤지펀드 말고 다른 이유는?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를 최근 비트코인 약세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디지털 금’의 지위가 공고하지 못한 탓에, 금과는 달리 위기에 위험자산인 주식과 함께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관련 기사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급락한 3가지 이유’> 중국에서 벌어진 4조원대 규모의 코인 사기 사건 플러스토큰을 가격 급락의 이유로 꼽기도 한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토는 업계 전문가인 에르고BTC(ErgoBTC)를 인용해 최근 비트코인 약세는 플러스토큰 물량 처분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플러스토큰 물량은 2019년 8월부터 지속적으로 대규모로 처분돼 왔다. 지난해 12월, 익명의 지갑으로 이체된 자금만 1억500만 달러 상당(79만 ETH 포함)이다. 당시 암호화폐 시가총액 120억달러가 증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얼마나 더 떨어질까? 암호화폐 투자자문사 버거크립토(BurgerCrypto)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더 큰 조정의 시작일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헤드앤숄더 패턴(왼쪽 어깨부터 머리, 그리고 다시 오른쪽 어깨로 내려오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머지 않아 6000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뉴스BTC는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를 인용해 “7700~7995달러 사이의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으면 8550달러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전망은 밝을까?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보다 더 큰 낙폭을 보이며 떨어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리스크 회피 자산이나 안전 자산이 아니라는 또 다른 증거”라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헤지펀드를 지목한 팔 CEO는 최근 하락을 “구매 기회”라고 주장했다. “법정화폐 시장의 현 상황이 새로운 금융시스템의 필요성을 가속화한다”며 “이는 디지털 혁명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조인디 logo
j o i n
d

Article Title

  • J loading image
  • O loading image
  • I loading image
  • N loading image
  • D loading image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