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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급락한 3가지 이유

비트코인,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자산

9000달러 선으로 반등하던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급락하며 3월 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8000달러 선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애널리스트들은 급락의 원인을 크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악화·비트코인 유동성 저하·플러스 토큰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글로벌 증시 타격, 비트코인에도 고스란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가장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악재가 비트코인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준의 0.5% 금리인하 조치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실물경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에선 3월 9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선물 시장은 본격적인 월요일 시장이 개장되기 전에 거듭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장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악재는 비트코인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흐름이다. 지난주 미국 연준이 0.5%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비트코인도 일시적 반등세를 보였다. 이어 주말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글로벌 확산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을 거듭했다. 같은 날 제도권 선물시장의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일각에서는 3월 8일(한국시간) 레바논이 디폴트를 선언하자 키프로스 금융위기를 예로 들며 비트코인이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거듭된 악재를 거스르기는 어려운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은 비트코인과 달리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유동성 저하, 비트코인 ‘퇴장현상’ 발생하고 있다? 비트코인 유동성 저하 현상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찰리 모리스(Charlie Morris)는 “최근 비트코인 물량이 잠기고 있는 퇴장(Hoarding)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때 벌어지곤 했던 일이다”라며 퇴장 현상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하락 원인으로 추측했다. 퇴장현상은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가 구체화한 이론으로, 위기 상황에 흑자국이 자신들의 자금을 비축(퇴장)하기만하면서 유동성을 악화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간기(세계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의 시기) 영국을 비롯한 열강들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기 위해 나온 이론이다. 오늘날 퇴장현상은 금융 시장에서 가격 하락의 두려움 등으로 물량이 잠겨있을 때 사용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비트코인 퇴장현상은 채굴 수익성 하락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채굴자가 자신의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유동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비트코인을 섣불리 매매하면 더 큰 급락이 발생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공황 시기 케인즈가 주장했던 바는 이러한 자금 비축이 역설적으로 유동성 경색 심화를 불러와, 더 거대한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스캠 프로젝트 플러스 토큰, 비트코인 물량 쪼개기 시도 암호화폐 업계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소식엔 스캠 프로젝트 플러스 토큰의 자금 이체 이슈가 있다. 지난 3월 6일(한국시간) 플러스 토큰 소유의 지갑으로 알려진 2개 주소에서 비트코인이 이체된 흐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2개 주소에서 이체된 비트코인 액수는 1만 3112개(약 1305억 원)다. 현재 해당 비트코인은 자금세탁을 위해 수십 개의 주소로 분산 이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러스 토큰은 모금액만 약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중국의 대형 스캠 프로젝트다. 2019년 3월 다단계 혐의가 적용돼 관계자 수배령이 내려졌으나, 아직 핵심인물은 붙잡지 못한 상태다. 2019년 하반기 무렵부터 이들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있을 때마다 시장은 수차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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