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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 능력?...트론의 저스틴, 버핏과 점심 54억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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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트론(TRON, TRX)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투자계의 살아있는 전설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자선 경매에 당첨됐다. 저스틴 선이 당첨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워런 버핏 자선 경매 역대 최고가인 456만7888 달러(약 54억 원)이다. 해당 금액은 워런 버핏과 20년째 연을 맺고 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자선단체 글라이드(Glide)에 기부된다. 물과 기름이 만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저스틴 선과 워런 버핏은 물과 기름의 관계로 평가됨. 저스틴 선은 암호화폐 트론을 직접 만든 만큼 암호화폐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워런 버핏은 정반대. 올해에도 “비트코인은 많은 사기들과 연결된 도박장치”라며 암호화폐를 노골적으로 비판. 양극단에 서있는 두 인물이 점심식사동안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커뮤니티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마케팅의 귀재 저스틴 선? 저스틴 선은 지난 2017년 알리바바(Alibaba) 회장 마윈(Ma Yun)과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화제를 불러모음. 이 사진 한 장으로 저스틴 선이 마윈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트론 가격 급등. 급기야 2017년 말 블록체인 시장 과열의 효과까지 보면서 트론은 1원대에서 100원대로 폭등. 2018년 계속되는 하락장 속에서도 트론은 비교적 선방. 다른 코인의 장점들을 그대로 짜집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은 있었으나, 자체 메인넷(Mainnet) 안착 성공. 또한 P2P 파일 공유의 성지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한 후 적극적 홍보 시도. 이러한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저스틴 선을 싫어하는 사람이든 좋아하는 사람이든, 업계에서 그의 마케팅 능력은 누구나 인정하게 됨. 생각보다 유연한 워런 버핏? 암호화폐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비트코인조차 도박에 불과하다는 워런 버핏. 그러나 블록체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음. 2019년 2월 미국 최대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별다른 가치가 없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비트코인 투자가 삶을 바꿀 거란 사람들의 생각은 공감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둠. 저스틴 선도 경매 당첨 직후 중국 내 최대 SNS 웨이보(Weibo)에서 “(이번 식사를 통해)워런 버핏은 기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철회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기대감 표출. Parker’s note: 저스틴 선은 업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 그러나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가격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기에 그의 마케팅 능력은 대체로 인정하는 편이다. 이번 ‘워런 버핏과의 점심’이벤트도 일종의 마케팅이라 볼 수 있다. 이야기가 잘 안된다 하더라도 기부 효과로 기업 이미지가 상승되므로 저스틴 선 입장에서는 손해볼 게 없는 장사다. 암호화폐 업계 자체의 이미지가 아직 좋지 않을뿐더러, 트론은 지금도 펀더멘탈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 이러한 기부 이벤트는 이미지가 좋지 않은 곳일수록 광고효과가 극대화된다. 게다가 톱 스타의 짧은 광고 한 편 계약금이 수십억에 이르기도 하는 마당에 54억이면 충분한 가성비다. 저스틴 선 포함 최대 7인까지 식사 자리에 동석할 수 있는 건 덤. 투자계의 전설을 업계 인사들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네트워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만에 하나 저스틴 선의 바람대로 워런 버핏이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을 달리 먹는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그동안 제도권 주요 인사가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하면 시장은 그것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왔다. 그중에서도 워런 버핏은 암호화폐를 일관되게 비판해왔기 때문에 극적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저스틴 선이 어떤 방식의 마케팅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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