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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의 근본 믿는다면 6월 가기 전 QRC토큰 사라

메디블록, 고우균, 이은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던가요. 잘 모르는 알트코인을 볼 때 먼저, 국적부터 따집니다. ‘메이드인 코리아’면 눈이 가는 게 사실이고요. 가격 펌핑은 중국산이 월등하다는 게 코인판의 경험칙입니다만. 기왕이면 한국 프로젝트에, 게다가 ‘근본’ 있어 보이는 팀 구성원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라면 아무래도 더 믿을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간만에 시장이 빨갛게 물들었을 때, 유독 더 긴 빨간 막대를 그리는 국산 알트코인이 있습니다. 업비트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삼성전자 갤럭시S10 지갑에 탑재됐다는 등의 호재가 나오는 경우죠.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 메디블록(Mediblock)도 그런 호재 덕을 봤습니다. 5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로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보도가 나오자 가격이 50% 넘게 올라습니다. 11.5원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5일 업비트 상장일 당시 기록했던 고점 이후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호재 후 상승분을 내주고 현재는 8~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정을 단기 호재로만 넘기기엔 아쉽습니다. 내 의료정보의 주인은 나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의료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환자 중심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게 해 주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껏 병원만이 가질 수 있었던 내 의료 정보를 내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관리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작은 병원에 가서 검사 다 해놓고 “큰 병원 가서 진료받으세요” 했을 때, 큰 병원 가서 다시 검사할 필요 없이 작은 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들고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정보 독점 병원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너무 당연해 보이는데, 여태까지 그렇게 하기 힘들었다는 소리죠. 진료기록을 떼올 수 는 있지만 돈도 들고 시간도 듭니다. 대개는 그냥 다시 검사하고 맙니다. 또 한국 병원의 정보 독점은 국가 기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의료기관 협약을 맺어야만 정보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한양대ㆍ경희대 병원 등과 협약을 맺어오고는 있습니다. 하나 하나 해결하기에 병원이 너무 많네요. P2P 금융을 꿈꾸는 블록체인 디앱(DApp)들보다 훨씬 더 실현하기 힘든 프로젝트일 수 있습니다. 나라를 등에 업고 의료 데이터 주권의 회복 정부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이 이런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의료뿐만이 아니라 금융분야까지 개인정보를 개인이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메디블록은 이번 의료분야 선정으로 삼성화재ㆍ서울대병원ㆍ차의과학대학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중심 건강정보 교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나라를 등에 업고 묵은 과제를 하나 해결했습니다. 개발자 출신이 아니라 실력이 달린다? 그렇다고 로드맵에 평탄한 길만 남은 것도 아닙니다. 기술적 과제가 남았습니다. 개인건강기록을 다룬다는 점에서 보안에 틈이 있어선 안 됩니다.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며, 고우균 공동대표는 삼성전자를 다녔던 치과의사입니다. 둘 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신 개발자 겸 의사입니다. 스펙만으로도 뭔가 믿음이 가는 포스네요. 포스는 그런데… 깃허브 업데이트가 잦지 않고 블록체인 개발자가 아니라는 비판도 종종 받습니다. 메인넷 출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으니,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비난의 진실은 조만간 밝혀지겠죠. 퀀텀&이더리움 기반 토큰 발행은 시총 부풀리기? 토큰을 두 가지로 나눠 논란 자처 토큰을 두 종류로 나눈 것에 대한 논란도 메인넷이 나오면 해결되겠죠. 메디블록은 메인넷 출시 이전 퀀텀(Qtum) 기반의 QRC-20으로 발행됐습니다. 그런데 이어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ERC-20을 또 발행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메인넷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QRC-20토큰은 거래소들이 상장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부풀리기냐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메인넷이 출시되면 이들을 메인넷 토큰(MED)과 0.5:1 비율로 계산해 교환(스왑)한다고 합니다. 시가총액은 그대로가 되는 겁니다. 6월 가기 전 QRC-20 토큰을 사라? 올 상반기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메디블록의 운명이 한 달 안에 결정되겠죠. 재미있는 사실은 QRC-20과 ERC-20토큰 둘 다 메인넷 토큰과 같은 비율로 교환되지만, QRC-20이 ERC-20의 반값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QRC-20을 상장한 거래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메디블록의 ‘근본’을 믿는다면 메인넷 이전에 QRC-20을 사 두는 것도 괜찮은 투자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원재연 기자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코인을 소개합니다. 원 기자는 현재 메디블록 2가지 토큰 가운데 어떤 것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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