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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무비블록, 바이낸스로 무브(move)하는 거임?

무비블록, 온톨로지, 바이낸스, 원픽

[원재연's One Pick] ⑨무비블록 한 주간 업비트 가두리 알트코인들이 롤러코스터같은 차트를 그리며 재밌는 장을 연출했습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른 코인들도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률을 보여주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곤두박질 친 상태입니다. 아직 그런데 한 방이 남아있을 지도 모릅니다. 바로 내일, 최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상장이 걸린 커뮤니티 투표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국내 프로젝트 무비블록(MBL)이 참여하면서 기대감으로 인한 가격 상승도 며칠간 지속됐습니다. 업비트, 빗썸에 이미 상장되어있는 국내 프로젝트가 바이낸스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판도라TV 스핀오프, 무비블록은? 이번 커뮤니티 투표에서 무비블록이 승리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무비블록이 어떤 프로젝트인지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참여자 중심 영화 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은 국내 UCC 회사 판도라TV의 스핀오프 입니다. IPO도 실패하고,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의 등장으로 지금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전히 한국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곳이죠. 판도라TV는 멀티미디어플레이어 'KM플레이어'또한 보유 중입니다. 곰플레이어 같은겁니다. 무비블록은 이렇게 기존에 존재하는 멀티미디어와 배급 플랫폼을 바탕으로 영화 창작부터 배급, 상영까지 원큐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 과정들이 MBL로 이뤄집니다. 무비블록 플랫폼 내에서 창작자, 영화로 치면 감독이 MBL로 펀딩을 받고, 받은 MBL로 또 배우, 제작자등을 섭외합니다. 큐레이터들은 토큰으로 상영관을 임대해 영화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무비블록의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30일 정식으로 런칭했습니다. 류준열, 박소담등이 주연한 배곱사 픽코드 필름과 콘텐츠 공동 제작 파트너십을 맺기도 하는 등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어나가는 중입니다. 갑자기 코박 인수는 왜? 가장 최근에 들려온 소식은 국내 블록체인 커뮤니티 '코박(Cobak)'인수 입니다. 영화 배급 프로젝트가 갑자기 커뮤니티를 인수한건 맥락에 어긋나 보이지만 이게 사실 판도라TV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무비블록의 큰그림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런칭한 무비블록 오피셜 서비스는 현재 이용자들이 자신의 영화를 업로드하고 서로 팔로잉하는 SNS의 형태로 진화 중입니다. 아직 이용자 풀이 작기는 하지만, 이런 흐름에서 무비블록은 B2C 사업에서의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영화 산업에서 결국 소비자와의 반응에서 결판이 나는거까요. 코박이라는 커뮤니티의 특성도 인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사실 국내 가장 큰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라고 하면 '코Xpan'을 다들 떠올리시겠지요. 맞습니다. 하지만 무비블록이 추구하는 방향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이 모인 곳이라고 합니다. 그곳이 코박이었습니다. 코박의 인수로 무비블록을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들을 보다 빨리 유치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플랫폼 홍보 뿐만이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생태계의 확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코박에는 토큰세일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디파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집니다. 이건 사실 판도라TV도 무비블록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파트너사인 블록72와 자산토큰화프로젝트 STP의 힘을 빌릴 예정입니다. 온톨로지 디앱, "바이낸스 투표 밀어준다" 무비블록은 조금 생소하지만 온톨로지 디앱(OEP4)입니다. 온톨로지 에코시스템펀드와 온톨로지 글로벌 캐피탈(OG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온톨로지가 처음으로 투자한 한국 프로젝트이면서 디앱이기도 합니다. 투자만 받은게 아니고 직접 노드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무비블록은 온톨로지에 한화 약 4억원을 투자해 노드로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충성도를 보이는거죠. 여기에 온톨로지 커뮤니티도 응답했습니다. 무비블록의 바이낸스 투표 공지가 게시된 후 "온톨로지 커뮤니티는 무비블록을 풀 서포트 할 것"이라며 화력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낸스 상장은 그럼 따놓은 당상? 여기까지 보면 느껴지는 점은 무비블록은 '돈이 많다'는 겁니다. 바이낸스 커뮤니티의 투표는 자본 싸움입니다. BNB홀더가 BNB를 던져 투표하는 방식인데, 6일 평균 보유한 BNB수량으로 투표권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단타성 투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원래 돈이 많아야 이긴다는거죠. BNB홀더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아야 합니다. 바이낸스는 커뮤니티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투표한 프로젝트가 이기면 해당 토큰을 에어드랍해줍니다. 받을 토큰의 가치가 높아보이는 쪽에 투표하겠죠. 그래서 상장 전에 투표에 리스팅된 프로젝트들의 가격이 많이 오릅니다. 앞서 아르고(Aergo), 캐리프로토콜(Carryprotoco)등 국내 몇몇 프로젝트가 투표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모두 처참하게 패배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도 해외 커뮤니티의 자금력에는 미치지 못한 듯 합니다. 캐리프로토콜의 경우 지난해 11월 바이낸스 상장투표에서 알파코인의 중국 자금력에 밀려 미끄러진뒤 40%의 가격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무비블록에 대한 상장 기대감 또한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 투표 공지가 올라간 이후에도 크게 가격상승이 없다가 지금에야 좀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온톨로지의 화력, 코박 인수를 통한 커뮤니티 확대로 리스팅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20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다만 역시 투자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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