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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디지털 위안 발행 시기 앞당긴다?

DCEP, 디지털 위안, 코로나19, CBDC, 인민은행

중국 전역을 휩쓴 코로나19가 인민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 위안 발행을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사람들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현금 결제를 기피하기 시작하자, 비대면 거래에 최적화된 디지털 위안이 당초 계획보다 일찍 발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中 감염 공포에 현금 결제 기피 2월 1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병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비대면 전자지불수단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ㆍ코ㆍ입의 점막으로 들어갈 때 전염된다. 감염자의 비말이 뭍은 지폐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현금 결제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에서도 이를 우려해 여러 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15일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총재는 “춘절(중국 설) 전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에 40억 위안(6768억 원) 상당의 신권 화폐를 긴급 공급했다”며 “성(省)급 도시 간 현금 이동도 일시 중단했으며,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 중인 일부 지역에서 현금 결제를 최소화하도록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이들 지역에서 화폐를 회수해 소독을 진행, 14일 간 보관한 뒤 다시 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판 부총재는 인민은행이 코로나19의 대비책으로 온라인 결제 업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중국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갖췄으나, 전염병 사태 같은 비상시국에 대중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의미다. 디지털 위안, 예정보다 더 빨리 나올까 2월 17일 오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사망자 수는 1770명,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명이 넘어섰다. 최근 감염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와 열악한 의료 환경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위기에 몰린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IT 기업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10일 국무원 소속 민정부(민생 복지 담당 부처)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기업들에게 “사회 공공망 기술 개발에 힘써달라”고 SOS를 보냈다. 블록체인 기술도 방역 시스템 내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으로 방역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전염병의 확산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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