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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상인들 “페트로는 스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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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상인들이 자국 정부 주도 암호화폐 페트로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를 보도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페트로를 환전할 때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폭락한 볼리바르를 지급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페트로는 지난 2018년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정부 주도로 추진한 석유 기반의 암호화폐다. 왜 페트로인가?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2019년 물가상승률만 1000만%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를 비롯한 경제가 무너진 나라에서는 암호화폐 사용 비율 높은 경향 있어. 2017년 짐바브웨에서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생긴 이유도 같은 맥락. 2020년엔 이란 위기가 터지자 장외 거래 시장에서 이란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기도. 여기서 베네수엘라는 더 나아가 정부 주도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 것.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필수재인 석유를 연동해 암호화폐를 만들면 건전한 통화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미 기존 볼리바르 통화 체계는 망가질대로 망가졌기 때문에 페트로를 도입한 것이라고 봐야. 베네수엘라 상인들 “페트로는 스캠” 그러나 베네수엘라 상인들은 페트로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눈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상인들이 받은 페트로를 다시 볼리바르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화폐가치가 폭락한 볼리바르를 강제 교환해야 한다”고 설명. 이와 같은 이유로 베네수엘라 상인들이 페트로 사용을 꺼리는 것. 심지어 상인들 사이에서 “페트로는 스캠”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를 보도하기도. 베네수엘라 정부, 가격 통제 제도 시행하겠다 좀처럼 페트로에 대한 수요가 생기지 않자 베네수엘라에서 들고나온 방법은 가격 통제 정책. 정부 관료에게 가격 조사단 임무를 부여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 다만 이러한 시도들이 정부 통제를 강화하려는 마두로 대통령의 속셈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또 페트로 출시 무렵부터 건전한 통화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하였으나, 지금까지 혼란이 지속되는 점도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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