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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암호화폐 채굴 트렌드는 POW에서 POS로 전환중"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지분증명(POS)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테조스, 코스모스등 유명 프로젝트들의 등장에 이어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시가총액 상위권 프로젝트들까지 올해 POS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POS의 채굴자인 검증인의 역할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 또한 검증인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POS의 지나온 길과 2020년 전망을 전문 검증 대행업체 스테이크피시(Stake.Fish) 김준수 사업 매니저에게 들어봤다. "POW단점 보완하자" POS프로젝트 증가중 "블록체인은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 방식을 통해 안전을 보장했다. 작업증명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해 결과를 연산하고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다. 누군가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위해선 전체 중 51%이상의 채굴 연산량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덕분에 보안이 높다." "그런데 지난 2018년 테조스(Tezos)가 런칭하면서 POS(Proof of Stake), 즉 지분증명 채굴 방식의 시대가 시작됐다. 지분증명 방식에서도 연산에 따라 댓가로 암호화폐를 보상받지는다. POS가 POW와 다른 점은 네트워크상에 예치된 암호화폐, 즉 스테이킹(Staking) 비율을 통해 더 많은 블록을 추가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전기세, 환경문제 등 절대적인 물리 자원을 필요로 하는 POW 방식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대표 주자로는 테조스와 코스모스(Cosmos)가 있고 조만간 이더리움과 카르다노도 POS방식으로 전환된다." 검증인 범람에, 출혈경쟁도 불사한 업체들 "POS에는 검증인(Validator)이 존재한다. 검증인은 POW 채굴자들과 같이 보안을 제공해주는 댓가로 암호화폐를 받는다. 차이가 있다면 검증인들은 네트워크상에서의 파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보유자들로부터 지분을 위임받고, 대신 채굴을 해준다는 점이다. 검증인들은 스테이킹을 제공한 사람들에게 댓가로 어느정도의 보상을 준다." "지난해 3월 테조스에 이어 코스모스가 론칭하면서 검증인들이 대규모로 늘어났고, 전반기에는 과포화 상태가 됐다. POS모델은 5, 7개 정도 밖에 없는데 검증인 집단은 우후죽순 등장했다. 검증인들은 스테이킹 수수료를 0까지 낮추는 등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들어섰다. 코스모스가 처음 런칭했을 때 수수료가 10~20% 사이였다면, 경쟁이 극화되면서 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결국 사업을 접는 검증인들까지 생겼다." 2020년 POS프로젝트 확산, 전문 검증인 니즈는 증가 중 "올 초부터 그 구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폴카닷(Polkadot), 코다(Coda), 니어(Near) 등 스케일 크고 든든한 VC들이 뒷받침해주는 POS프로젝트들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그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엘론드(Elrond), 매틱(Matic)등도 있다. 카르다노, 이더리움 등 POS 전환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20위권 안의 프로젝트 중 많은 비율이 POS가 된다. 이들 프로젝트는 대체로 50개 정도의 검증인을 끌어들이고 싶어하지만, 그 정도로 검증인의 수가 많지 않다. 검증인과 프로젝트의 관계가 역전됐다." 검증인은 스테이크피쉬와 같은 전문 검증인이 있고 펀드 검증인, 커스터디 검증인, 취미생활 검증인(hobbyist)등도 있다. 거래소들도 고객 유치 수단의 일환으로 참여를 시작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해외 거래소들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코인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코인원 노드'를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문 검증인 원하는 프로젝트들, 보완에 나선다 "POS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전문 검증인을 원한다. 단기적인 채굴 수익을 노리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암호화폐를 스테이킹 해 두고 바라봐 주는 곳이 진입하길 바라는 것이다. 현재 전문 검증인 수는 30~40팀 정도이고 이들이 각각 최소 10개 정도의 프로젝트들을 서포트하고 있다. 모니터링 중인 곳 까지 합하면 20개~30개 프로젝트를 보고 있다" "전문 검증인의 입장에서는 POS팀을 더욱 꼼꼼하게 평가하게 됐다. 토큰 이코노가 잘 짜여져 있는지, 장래 네트워크상에서 쓰일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어떤지 등을 보게 된다. 테조스 같은 경우 대표적 사례롤 꼽힌다. 테조스는 검증인이 채굴량의 8%를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알고랜드는 베스팅이 1%씩 떨어져 데미지가 발생한다. POS는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정석이나 정답은 없지만, 각기 프로젝트들도 나름대로 토큰이코노미에 자기만의 색깔을 입히며 개선점을 점차 보완해 나가고 있다." POS강자 이더리움 등장 코앞, 커스터디와 거래소 진입은 늘어난다 "이더리움 역시 POS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더리움의 POS는 위임 방식이 아니다. 코스모스, 테조스등은 검증인에게 위임을 하면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건네주는게 아니고, 검증인에게 소유권이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런데 위임이 아니면 암호화폐를 직접 검증인에게 보내야 한다. 받은 암호화폐를 검증인이 보관해야 한다. 커스터디, 거래소 사업들이 여기에 진입하게 된다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다. 한편으로는 커스터디 라이센스가 없는 검증인들에겐 이게 큰 난제다. 이들은 이더리움 채굴을 포기하지는 못하고, 다른 방법들을 찾게 될 것 같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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