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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도 웃게 만든 '이드콘'...무슨 이야기 오갔나

이드콘, 이더리움, ethereum

한국 이더리움(Ethereum) 개발자 생태계가 만들어나가는 오픈 컨퍼런스 이드콘(ETHCon)이 27~28일 열렸다. 이드콘? 비영리 목적의 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기존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와 한국은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해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었음. 이에 따라 이더리움에 관심이 많은 한국 개발자에게 적절한 창구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이드콘이 조직됨. 이더리움의 탈중앙 정신에 따라 중앙 조직이 아닌 개별 커뮤니티가 모든 과정 진행.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퍼런스를 만들어갈 예정. 블록체인 시대에 필요한 것 이드콘에서는 국내 이더리움 참여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 진행. 문영훈 논스(Nonce) 대표는 “디지털 세상의 급격한 팽창으로 온라인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디지털 자산 및 온라인 신원 인증의 중요성 언급. 또한 민주주의는 18세기에 시작되었지만 디지털 시대는 이제 막 시작이라 많은 도전과 시도들이 필요한 시점이라 밝힘. 문 대표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시대에서 정보를 독점하는 감시 자본 세력을 탈중앙화 정신으로 막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의 시대에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 한편 이드콘이 개발자 콘퍼런스인만큼 블록체인 시대에 필요한 개발자의 덕목도 주장. “블록체인에서는 기술적 변화가 정치적 결정으로 이어졌다”며 “비트코인 블록 저장 용량을 늘리는 세그윗(Segwit)도 정치적 사태로 귀결됐다”고 이야기. 이어서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해 정치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라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 암호경제학적 접근으로 이더리움 난제 극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확장성 문제는 이더리움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 방법론도 가지각색. 그중 하나는 시간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는 것. 에어블록(AIRBLOC)의 김효준 리드(Lead)는 처음에 이더리움의 플라즈마(Plasma) 프로젝트로 데이터 처리량 개선 시도. 그러나 “당시 플라즈마에는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를 구현할 수 없어서 디앱(DApp)이 실행되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오프 체인(Off-chain)으로 전환하자니 중앙화와 다를 게 없어서 딜레마”였다고 언급. 더 큰 문제는 데이터 가용성. 데이터 가용성 문제는 플라즈마 운영자가 의도적으로 블록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도 마땅히 막을 방법이 없을 때 발생. 김효준 리드는 이를 암호경제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방법 모색 중. 김효준 리드는 “과거 기차 검표는 일일이 진행됐으나, 현재는 빈 자리에 사람이 앉아있는지만 검사한다”며 “확장성 문제도 암호경제학적으로 신뢰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임. 이에 따라 문제가 되는 내역만 잡아내는 Mass Data Protocol을 개발 중. 또한 플라즈마의 확장성을 도와주는 희소 머클 트리(Sparse Mercle Tree, SMT)를 이용하여 분당 5만 건을 처리하는 것이 에어블록의 목표.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 플라즈마가 직면한 본질적 문제에 정면승부하는 방법도 있음. 일반적인 플라즈마 프로젝트에는 디앱을 실행할 수 없다는 단점 존재. 디앱을 실행하려면 스마트 콘트랙트를 짤 수 있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플라즈마 프로젝트에는 EVM이 없기 때문. 플라즈마에서 EVM을 생성하려면 언어·개발환경·도구 등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음. 그러나 온더(Onther) 정순형 대표는 이 문제에 정면도전. 플라즈마에서도 디앱을 실행할 수 있는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 개발. 정순형 대표는 “이미 이더리움 안에서 돌아가는 디앱만 약 1900개에 이른다”며 플라즈마 안에서 실행되는 디앱의 중요성 언급.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메이커 다오(Maker DAO)를 토카막 플라즈마에 올려보는 등 다양한 테스트 시도 중. 또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또 다른 열쇠 샤딩(Sharding)이 도입되면 플라즈마는 쓸모 없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플라즈마는 이더리움 메인체인(Mainchain)으로 따지면 일종의 스마트 콘트랙트가 되는 셈”이라며 플라즈마가 여전히 유용성 있음을 암시. Parker’s note: 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답게 이더리움과 관련한 모든 이슈가 다 나왔다. EVM구동·스마트 콘트랙트 작성·확장성 문제 개선·UI/UX 개선·ERC20으로 만드는 나만의 디앱 등, 비영리라고는 생각이 안 될 정도로 구성원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엿보였다. 특히 발표 주제로 가장 많이 겹쳤던 것은 확장성 문제와 디앱 구동이었다. 결국 국내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실생활에 도입되는 블록체인’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한 셈. 몇 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어려운 문제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시장의 펀더멘탈이 죽지 않고 있는 게 아닐까. 선한 의도로 블록체인 개발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개최한 이드콘인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행사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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