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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아고라X디포라, 제네바서 거버넌스 비전 제시

보스아고라, 한국스마트인증, 디포라, 스냅픽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BOSAGORA)와 한국 스마트 인증(KoSAC)이 1월 20일(현지시간) 열린 스위스 제네바 블록체인 콩그레스에서 숙의 민주주의형 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2019년 11월 보스아고라는 한국 스마트 인증이 개발한 의사 결정 시스템 디포라(Defora)를 적용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사회 곳곳의 자기검열, 디포라 만든 계기” 한국 스마트 인증 문기봉 대표는 20일 제네바 블록체인 콩그레스에서 ‘전자 신원과 전자 투표(E-identity & E-voting’를 주제로 디포라 설립 배경 밝혀. 문 대표는 “한국에선 3년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 이를 두고 정치적 논쟁이 오갔을 때 나도 솔직한 의견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의 정치적 견해가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라며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익명성이 중요함을 강조. 이러한 행동이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군사 독재 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국 사람들이라면 자기검열은 본능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민주화 이후 태어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SNS를 솔직한 의사 표현에 쓰기보단, 자기 명성에 활용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 다만 익명성만 유지하면 조직 구성원들의 책임감 없어질 수 있어. 문 대표는 “오늘날 지역사회나 모든 회사들에서 벌어지는 의사 결정 과정엔 ‘익명성과 신뢰’의 갈등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디포라를 개발했음을 알려. 출처: 스냅픽 “자사 기술 통한 AAID로 익명성과 신뢰 동시 확보” 이어 한국 스마트 인증 한하원 프로덕트 매니저(PM)는 자사가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동형 암호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에 익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하는 기술. 블록체인 업계에서 익명성의 대안으로 이야기됐던 영지식증명과 달리 의사 결정 주체에게도 익명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만약 A라는 의사 결정 주체가 동형암호 시스템에서 특정 정보를 알고 싶다면, 중앙 통제 센터가 그 정보에 대한 결과값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업계의 탈중앙적 메커니즘과는 조금 다르지만, 기존 기술과 달리 데이터 자체가 처음부터 암호화된 것이 가장 큰 차별점. 디포라는 이러한 동형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익명 인증 신원(AAID)을 제공.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모두 암호화 돼 있기 때문에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기 검열 하지 않아도 돼. 다만 익명성에 신뢰를 동시에 부여하기 위해 ‘보이스(Voice)’라는 개념의 토큰 만들어. 해당 토큰은 한정된 수량으로 구성원들에게 분배. 의사 결정에 대한 발언 횟수에 따라 토큰 보유 수량이 떨어지게 돼. 이에 대해 한 PM은 “보이스 토큰으로 사람들이 (익명 상태에서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참여자에게 템플릿을 제공해 보다 쉬운 의사 결정을 유도한다. 해당 템플릿은 사용자들이 직접 고쳐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임. 디포라는 앱스토어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계획. “보스아고라, 민주적 의사 결정 시스템 만들어 가겠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아고라도 제네바 블록체인 콩그레스 현장에서 자사 프로젝트 비전 제시. 보스아고라는 국내 1호 ICO(암호화폐공개)로 유명한 보스(BOS)코인 체제 안에서 보스 플랫폼 재단(BPF)이 독립해 나오게 된 프로젝트. 이에 따라 보아(BOA)코인을 별도로 유통 중. 보스아고라의 취지는 본래 백서 내용에 따라 코인 보유자들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만한 사업을 콩그레스 안에서 민주적으로 제안하도록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 기술적으로는 PoS(지분증명) 기반의 풀 노드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뤄져. 해당 합의 결과에 따라 공공예산(Common Budget) 사용이 결정되는 게 보스아고라 시스템의 특징. 결국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이 보스아고라의 주된 목표 중 하나. 지난 2019년 11월 한국 스마트 인증의 디포라를 채택한 이유도 동일한 맥락. 보스아고라 김인환 이사장은 “단순 다수결이 아니라 의사 결정 과정에서 구성원 내 모든 사람이 동등한 발언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플랫폼 개선 의지 표명. “Make a better world 목표로 가치 창출” 이어 프로젝트의 철학적 가치로 ‘더 나은 세상(Make a better world)’을 내세워. 투명한 거버넌스를 통해 나온 공정한 의사 결과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프로젝트처럼 공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도 연구 중이라는 게 보스아고라 측의 설명. 김 이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건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더 나은 세상’을 목표로 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라며 보스아고라 프로젝트의 가치관 강조. 제네바 블록체인 콩그레스? 스위스 제네바주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진행되는 블록체인 행사. 국제 기구가 많은 제네바주의 특징을 살려 주로 거버넌스·규제·경제·산업 쪽의 주제가 논의되는 것이 특징. 1월 20일(현지시간) 팔렉스포(Palexpo) 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페이스북 리브라 COO 외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이라 불리는 BIS(국제결제은행) 고문·IRS(미국국세청) 팀장 등 112명의 연사가 참여해 블록체인 산업 전망 및 국가 규제 방향 논해. ※조인디 제네바 블록체인 콩그래스 취재는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보스아고라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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