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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비트코인 옵션 출시... 비트 천국 알트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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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생상품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월 13일(현지시간) 출시 예정인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이 JP모건 측의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이 새롭게 선보이고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알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ME, 1월 13일 비트코인 옵션 내놓는다 1월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현재, CME 홈페이지에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의 1월 13일 출시를 알리는 안내글이 게시. 그러나 게시글에는 참조(*) 사항으로 ‘승인 대기(Pending regulatory approval)’ 중으로 표시. 곧, 여전히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지는 못해. 앞서 CME는 2019년 9월, 2020년 1분기 중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 그러나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의 자회사인 백트(Bakkt)가 2019년 10월에 “비트코인 옵션을 12월 출시한다”고 CME에 선수를 쳐. 실제로 2019년 12월 9일 백트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 비트코인 옵션을 출시. 백트와 달리CME는 아직까지도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한 셈. CME 비트코인 옵션의 구조는? CME 홈페이지에 나온 상품 설명을 참조. 계약 단위는 CME 비트코인 선물 1계약. CME에서 1계약=5BTC(참고로 백트는 1계약=1BTC). 가격은 달러로 표시, 최소 거래 금액은 25달러. 거래 시간은 미국 중부표준시(CT) 기준 일요일~금요일, 매일 오후 5시~오후 4시(한국시간 환산, 월요일 오전 8시~토요일 오전 7시). 계약 당 마지막 거래일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 권리행사 시기는 유럽식(옵션의 권리 행사 기간을 옵션의 만기일로 제한, 참고로 미국식은 만기일까지 아무 때나 권리 행사 가능). 옵션이 뭐길래? 선물(futures) 거래는 미래 해당 자산의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미리 사고, 떨어질 것 같으면 미리 파는 거래. 옵션(option) 거래는 미래 해당 자산의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미래 시점에서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call option)를, 떨어질 것 같으면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 call option)를 사고 파는 거래. 옵션 거래는 4가지 포지션으로 구분. 콜옵션을 사거나 팔거나, 풋옵션을 사거나 팔거나. 가격이 오를 것 같아서 콜옵션을 사뒀는데 미래 약속한 시점에 가격이 오르면 콜옵션 행사, 오르지 않았으면 콜옵션을 포기하면 돼. 떨어질 것 같아서 풋옵션을 사뒀는데 예상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풋옵션 행사, 떨어지지 않았으면 풋옵션을 포기하면 돼. 이처럼 옵션 거래의 4가지 유형을 조합하면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들 수 있어. 비트코인 현물이나 선물 거래와 조합해 옵션을 거래하면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위험을 관리할 수 있어.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옵션을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셈. 아울러 훨씬 적은 비용으로 현물 거래와 같은 수익률 기대도 가능. 옵션을 매수하는 경우엔 옵션 가격만 지불하면 되고, 매도하는 경우엔 적은 비율의 증거금만으로 계약이 체결. CME 비트코인 옵션에 왜 기대를? 규제당국의 마음을 얻는 데는 백트가 앞섰지만, 시장의 관심을 얻는 데는 CME이 쪽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 당초 기대와 달리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CME에 훨씬 못 미쳐. CME 비트코인 선물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거래소의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 파생상품의 일종인 옵션은 해당 기초자산의 거래량이 많아야지만 거래가 활발. CME 비트코인 옵션의 기초자산은 CME 비트코인 선물.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을 훨씬 웃돌아. 1월 11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파니거트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JP모건 전략팀은 CME 비트코인 옵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고 분석. 파니거트조글루는 “지난달 출시된 백트 비트코인 옵션은 거래량, 미결제약정 규모 모두 작은 수준”인 반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우위를 점하고 있는 CME의 경우 비트코인 옵션 출시 시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 그는 이어 “지난 며칠 간 CME 선물계약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작년 연말 대비 69% 증가했는데, 이는 CME 비트코인 옵션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 앞서 암호화폐 결제업체인 비트페이(Bitpay)의 최고커머스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인 소니 싱(Sonny Singh)은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소수라고 할지라도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할 경우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 “CME BTC 옵션, 알트코인 약세 야기”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는 CME 비트코인 옵션 출시가 알트코인의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 그는 1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13일 비트코인 옵션을 출시할 것이라는 CME 트윗을 인용한 뒤 “이 (CME 비트코인 옵션과) 같은 상품들이 나올 때마다 대다수 알트코인은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 그는 이어 “알트코인 99%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준 파생상품’이다. 따라서 실제 파생상품이 출시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알트코인 유동성과 매수 압력이 낮아진다”고 설명.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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