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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기업은행, 실명계좌 계약 곧 종료... 재계약은?

업비트, 기업은행, 실명계좌, 가상계좌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실명계좌 계약이 2020년 1월 말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번 계약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업은행이 재계약을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로 2019년 11월 발생한 58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 유출 사건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재계약이 될지는 1월 말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계약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라고만 답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업비트가 업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인 만큼 기업은행이 무작정 계약을 종료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비트 등, 1월 말 실명계좌 계약 종료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시중은행과 체결한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실명계좌) 계약이 이달 말 종료. 실명계좌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시중은행 한 곳과 계약을 체결, 해당 은행의 계좌를 가진 이용자에 한해 입 · 출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 2018년 1월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를 시행하면서 도입. 업비트는 기업은행,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과 각각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 6개월에 한 번씩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 만약 거래소가 재계약에 실패하면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 이더리움 해킹 사건, 재계약 영향 미치나 2019년 11월 27일 업비트에서 발생한 이더리움 해킹 사건이 이번 재계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불거져. 당시 업비트가 보관 중이던 약 34만2000개 이더리움(한화 580억 원어치)이 특정 지갑 주소로 전송돼 큰 논란을 빚음. 사건 직후 업비트는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암호화폐 입 · 출금을 중단. 아직까지도 원화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 출금은 불가능한 상황. 업비트는 이더리움 손실분을 기업 자산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는 했으나, '업비트만큼은 안전하다'는 업계 평판에 적잖은 타격을 받아. 이 때문에 기업은행이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루머가 설득력을 얻기도. 두나무 "결과 나와봐야 안다" 두나무 측은 "결정권자는 기업은행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재계약 여부를 알 수 없다"며 "1월 말 심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 이어 "심사 과정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은 대외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해. 기업은행 "계약 여부 검토 중" 기업은행 홍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계약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음. 은행 차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특별한 지침을 세웠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지침은 없다”고 설명. 다만, 현재 기업은행은 신임 윤종원 행장에 대한 노동조합의 반대로 어수선한 상황. 윤 행장은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 정부가 최대주주(지분 53%)인 기업은행 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그간 이른바 ‘낙하산’ 행장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지난 10년 동안은 은행 내부 출신 인사가 행장으로 임명. 노조는 10년 만에 관료 출신으로 내려온 윤 행장을 두고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며 출근 저지 투쟁. 1월 3일 첫 출근길에 윤 행장은 노조의 저지에 본점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10분 만에 발길을 돌리기도. 은행 내부 어수선...계약 종료로 문제 안 만들 듯 기업은행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실명 확인 입출금(가상계좌) 서비스를 이용 중인 4개 거래소, 그 가운데서도 업계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업비트와의 계약을 종료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달 말 계약 연장은 무난히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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