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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2020] "디파이(Defi)는 '금융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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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2020] ⑥차두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커서 투기 자산으로만 기능할 뿐 가치의 척도나 교환의 매개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루새 10% 이상 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거래에 이 화폐를 이용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을 낮출 만한 방도는 없을까. 답은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DeFi)’에 있다. 디파이가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다.” 차두휘 미래에셋대우 장외파생상품 전문가는 12월 4일 조인디가 주최한 <디지털 자산 포럼(DAF) 2020>에서 ‘금융에 대한 새로운 도전, 디파이(DeFi)의 성공 가능성 진단’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강연 내용을 정리. “디파이, 금융 위험 낮춘다” 금융에는 3가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시장위험ㆍ신용위험ㆍ관리위험 등입니다. 이중 시장위험은 금리ㆍ환율ㆍ주가 등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입니다. 신용위험은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상환받지 못하는 위험으로, 대표적 사례가 리먼브라더스의 부채 상환 불능에 따른 파산입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위험은 업무 수행 시 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으로 시스템 오류나 횡령ㆍ배임 등도 이런 위험에 포함됩니다. 디파이가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수요와 관점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디파이가 뭔지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①불필요한 중개자를 제거함으로써 전통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②이더리움과 같이 활성화된 공공 블록체인을 활용해, ③완전히 탈중앙화된 독립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금융 위험 중에서도 신용위험을 없애는 건 중개자 역할을 축소하면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받는 차입자는 디파이 시스템에 담보를 맡긴 후 대출을 받는 구조입니다. 만약 담보의 현재 가치가 차입 시점의 가치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디파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담보를 차감 혹은 거래소를 통해 매도합니다. 기존 금융 체제처럼 부채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을 사전에 원천봉쇄하는 거죠. 극심한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위험도 해소 가능합니다. 디파이를 법정화폐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에 기반하면 시장위험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디파이는 오픈소스로 설계됐기 때문에 사용자나 제3자가 전체 프로세스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어서 운영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디파이 1~2위, 메이커다오와 컴파운드 2019년 9월 기준 전 세계 디파이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원입니다. 우리나라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담보 대출 합계 잔액인 500조 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죠. 디파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는 메이커다오(MakerDAO)로, 시장 점유율이 50%를 웃돕니다. 메이커다오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며,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담보로 다이를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컴파운드(Compound finance)는 단기 시장 차입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더리움에 기반하고 있어 모든 예치 정보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블록 생성 시간인 약 15초마다 이자가 누적됩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디파이가 전통 금융 투자에 비해 금융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예컨대 블록체인 밖에 있는 데이터를 안으로 가져올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나, 이자율과 가격 범위가 임의 변경되는 시스템상의 운영위험 등 관리 자체의 문제도 있습니다. 지난 2월 캐나다 최대 암호자산 거래소 쿼드리가CX의 대표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거래소에 보관 중인 1600억 원 규모의 암호자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죠. 디파이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운영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연결의 제약이 사라진 금융 그럼에도 디파이는 자산의 경계를 사라지게 한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잠재력 있습니다. 디파이는 ‘금융의 유튜브’입니다. 구독자는 투자자들이고 채널은 투자자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연결되는 시대에 금융 자체는 눈에 드러나지 않게 될 것이고, 암호화폐와 디파이가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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