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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트론 상표권에 반대 통보…이름 못쓰게 되나

디즈니, 트론, TRX

글로벌 미디어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디즈니가 트론 상표권 세 건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는 트론의 이름 자체에 대한 제한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기소를 진행하면 트론이 이름을 바꿔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상표권 제한 이유는? 디즈니(Disney)는 1982년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제작한 SF 영화 ‘트론’을 암호화폐 프로젝트 트론이 베꼈다는 이유로 상표권 제한의 뜻을 드러냄. 당시 디즈니는 지금과 유사하게 트론 영화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TV 시리즈·비디오 게임·음악·굿즈 등의 연계상품 제작. 곧, 관련 상표권이 모두 디즈니에게 있어. 이러한 점에 입각해 디즈니는 트론 마크가 자신들이 제작한 상표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것을 지적. 알파벳이 모두 대문자로 처리된 것도 디즈니의 반대 통보 이유 중 하나. 미국 특허청이 직접 거절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o)의 12월 20일 보도내용에 따르면 디즈니의 요청에 의해 미국 특허청(USPTO)이 직접 세 건의 트론(TRON) 상표권을 거절했다고 밝힘. 세 건 중 한 건은 트론의 영문 이름인 TRON 자체에 대한 제한. 나머지 두 건은 변형 상표에 대한 조치. 거절 사유에 대해 미국 특허청은 “디즈니가 트론 상표권 신청에 반대 통보를 보내왔다. 검토 결과 승인이 브랜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돼 거절했다”고 언급. 저격 대상은 트론의 파트너사 디즈니가 저지한 3건의 상표권은 트론 재단이 아니라 파트너사인 레이보 테크놀로지(Raybo Technology)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레이보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2월 상표권으로 TRON·TRONNETWORK·TRONIX를 처음 신청. 이에 디즈니가 8월 공식 서한을 통해 반발하자 레이보 테크놀로지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현재 레이보 테크놀로지는 중국에서 트론·TRX·트로닉스 등의 단어를 포함해 9개 상표를 보유 중. 다만 승인 보류 중인 상표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짐. 트론 측의 대처는 ‘무응답’ 결국 레이보 테크놀로지가 답변을 장기간 내놓지 않자 미국 특허청이 디즈니의 손을 들어줬다는 게 업계의 중론. 암호화폐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프로젝트 컴파운드(Compound)의 법무 자문을 맡고 있는 제이크 처빈스키(Jake Chervinsky)는 “트론 측은 상표권 등록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상표권 관련 변호사를 고용하지도 않았고, 미국 특허청의 통보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 상황에서 트론이 선택해야 할 옳은 길은 통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상표권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트론 측의 태도를 비판. 저작권 괴물 디즈니 디즈니는 평소 저작권 관리에 철저한 기업으로 유명. 로비를 통해 사후 50년이었던 저작권 보호 기간을 70년으로 연장할 정도. 또한 저작권 관련 소송이 벌어질 때 세계 최고 수준의 법무 팀을 동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에 따라 디즈니가 트론 측과 소송을 진행하면 이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 디즈니와 협업을 진행한 한 국내 콘텐트 제작자도 “디즈니는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약 소송이 진행된다면 강력한 법무 팀을 가지고 있는 디즈니를 트론이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 업계 일각에선 트론 측이 이미 상표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을 고용하지 않은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는 상황.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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