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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비트코인 선물 펀드 첫 승인... ETF도 조만간?

고란, 비트코인ETF, SEC, 스톤리지 NYDIG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선물 전용 펀드 출시를 승인했다. 총 자산운용 규모가 150억 달러에 이르는 운용사 스톤리지(Stone Ridge)가 제안한 펀드다.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현금 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만 투자한다. 기관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폐쇄형 펀드로, 자금 모집 규모는 2500만 달러다. SEC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관련 펀드 출시를 승인함에 따라 조만간 비트코인ETF도 승인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EC 승인 1호 비트코인 펀드 12월 8일(현지시간) SEC가 펀드 승인에 대한 문건을 SEC 홈페이지에 게재.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스톤리지(정식 명칭은 스톤리지트러스트VI)는 현금 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NYDIG Bitcoin Strategy Fund)’에 대한 등록 신고서를 제출. 두 차례 수정 끝에 11월 26일자로 최종 등록에 성공. 펀드 대변인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SEC가 처음으로 승인한 펀드”라고 자평. 어디에 투자하나? 신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CFTC에 등록된 거래소의 현금 결제 비트코인 선물에만 투자. 비트코인 현물이나 기타 암호화폐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아. 현재 미국에서 현금 결제 비트코인 선물을 제공하는 CFTC 등록 거래소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유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ICE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백트(Bakkt)는 실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는 백트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아. 펀드 자문을 맡은 스톤리지는 8월 30일 기준으로 약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 펀드 구조는? 선물의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이 펀드 순자산의 100% 가까이가 되도록 할 계획. 추가 투자가 불가능한 폐쇄형(closed-end)이자 관리형 투자회사(management investment company)로 운영. 초기 자금 모집 규모는 2500만 달러이며 기관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함. 펀드에 투자한 기관들은 주당 10달러에 해당하는 지분(좌수)을 받는 형태. 예를 들어 이 펀드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총 10만 주의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의 지분을 확보하는 셈. 전통적인 폐쇄형 펀드는 추가 투자도 불가능하지만 환매도 어려워. 유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이런 단점을 보완화기 위해 이 펀드는 ‘인터벌 펀드(Interval Fund)’로 구조화. 인터벌 펀드는? 펀드 운용사가 투자자의 투자 지분(좌수)을 재매입해 주는 펀드.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는 자신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운용사에 되팔 수 있어 일정 부분 현금화가 가능. 고수익이 가능한 고위험 투자자산에 장기 투자할 수 있으면서 폐쇄형 펀드 투자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분산이 가능. 이용재 『넥스트 머니』 작가는 “폐쇄형 인터벌 펀드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주로 활용하는 구조”라며 “‘인터벌’이 있기 때문에 비유동성 자산 펀드를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은 덜고 자금은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 SEC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 12월 3일 한 연설에서 달리아 블래스(Dalia Blass) SEC 투자관리 부문 총괄은 “민간과 기관이 협력해 새로운 상품 유형을 출시하는 아주 좋은 사례가 나왔다”며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의 출시를 예고. 그는 연설을 통해 SEC가 펀드를 승인한 이유를 3가지로 설명. 첫째, 현금 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함에 따른 위험이 없어. 둘째, 일간 단위의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인터벌 펀드이기 때문에 단기 유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적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 셋째, 등록 거래소에만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삼으며, 2500만 달러의 투자 한도를 설정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다만 블래스는 “그렇다고 해서 절대 위험이 없는 투자 상품은 아니다”고 강조 비트코인ETF에 그린 라이트? 블래스 총괄은 “NYDIG비트코인전략펀드는 SEC가 지적한 문제를 처리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이는 펀드와 관련한 이슈를 어떻게 민관이 협력해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ㄹ은 모델”이라고 강조. 이에 대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한 일명 ‘크립토 맘(Crypto Mom)’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약간 나아졌을 뿐”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혀. 시장에서는 어쨌든 비트코인 관련 펀드를 SEC가 승인했다는 것 자체를 업계의 큰 진전으로 평가. 비트코인ETF(상장지수펀드) 출시가 멀지 않은 것 아니냐는 낙관론도. 현재 SEC는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던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ETF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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