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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내년 200억 달러 자산 블록체인 플랫폼 이전

HSBC, 커스터디, 디지털볼트

홍콩 최대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내년 1분기 200억 달러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자산 커스터디(수탁관리) 플랫폼으로 이전한다. 지금까지 글로벌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을 앞둔 HSBC는 업무 과정에서 비롯된 저효율 · 고비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블록체인에서 찾고 있다. 다만 플랫폼 출범 첫해에는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 실시간 조회 가능해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HSBC는 내년 3월까지 블록체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 '디지털볼트(Digital Vault)'에 200억 달러 자산을 이전할 계획. 투자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사금융 시장에서 매입한 유가 증권 기록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기존 종이에 기록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절차 간편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HSBC의 설명. HSBC는 현재 500억 달러 규모의 사금융 유가 증권 자산을 관리 중. 즉 이중 40%를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는 셈. 사금융 유가 증권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2022년 전세계 시장 규모는 7조7000억 달러로 5년 전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보여. 블록체인 기반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면 낭비되는 비용과 시간, 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금융권, 블록체인 도입 시도... 성공 사례 없어 일찍이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수 차례 해왔음. 블록체인 원장의 정보 투명성과 즉각적인 정보 기록, 공유 등 장점을 금융 시스템에 끌어들여 값비싼 중개인 비용을 낮추려는 것. 하지만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는데도 상용화할 만한 블록체인 서비스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 이런 점에서 HSBC의 시도는 눈여겨볼 만해. HSBC가 조만간 시행할 글로벌 뱅킹 업무와 시장 관련 부처의 조직 개편과 시기상 맞물린 것도 이번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나와. 노엘 퀸(Noel Quinn) HSBC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최대 1만 명의 임직원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음. HSBC가 블록체인 기술을 끌어들이는 것 역시 업무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이기 위한 의도라는 것. 다만 당장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관측. 블록체인 추적 전문 컨설턴트 윈저 홀든(Windsor Holden)은 "커스터디 플랫폼 같은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성과를 달성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첫해부터 18개월까지는 눈에 띌 만한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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